앱스토어의 카테고리별 앱의 현황

소비자는 자기가 원하는 앱을 찾을 때, 특정 앱을 미리 정하고 앱스토어에서 검색하기도 하지만, 카테고리별로 인기 있는 앱을 다운 받기도 한다. 그런데, 카테고리별로 등록되어 있는 앱의 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이미 등록된 앱이 많은 카테고리라면, 브랜드앱을 출시한다 해도 사람들에게 주목 받기가 힘들 것이다. 앱스토어의 카테고리별 앱의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책이고 뒤를 이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에듀케이션이 차지하고 있다. 등록된 앱이 많다는 것이 곧 해당 카테고리가 인기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소비자의 다운로드 순위나 자주 사용하는 앱 순위를 보면 게임이 책보다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등록된 앱의 숫자는 카테고리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자료라고 봐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에 브랜드앱을 출시하려고 한다면, 기존 앱과 차별화된 컨셉트를 잡아야 하고, 동시에 어떻게 소비자에게 앱을 홍보할 지 미리부터 준비해야 한다. 사용빈도는 브랜드앱을 제작하려는 기업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정보다. 애써 만든 브랜드앱이 사용빈도가 낮은 카테고리라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카테고리별 스마트폰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사용빈도를 살펴보면, 게임이 압도적인 1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뉴스와 날씨, 위치기반 서비스, SNS 순으로 나타난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사용빈도는, 닐슨의 자료와 비슷하게 게임이 전 연령에서 압도적인 사용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생산성 카테고리와 SNS 부분이다. 30~40대는 생산성의 비중이 높고 10~20대는 이메일/SNS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30~40대가 업무용으로, 10~20대는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간 앱스토리/권오용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