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갖고 싶은
프리미엄 액세서리!

중앙티앤씨 몹씨 전략기획부 김선희 부장

오래전 피처폰을 사용하던 시절에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거나 대리점에서 사은품으로 주던 충전기나 변환 젠더를 기억하고 있는가? 투박하지만 던져도 부서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던 튼튼함이 장점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독특한의 디자인과 컬러의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만들어진다면 그보다 좋은 제품이 존재할까? 몹씨 액세서리가 바로 여기에 부합하는 최고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몹씨는 오랜 시간동안 국내외 액세서리 사업을 이끌어온 중앙티앤씨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로서, 런칭 1년 만에 국내 유명 액세서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미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장에 안착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지만 몹씨는 당당히 그 목표를 이룬 것이다. 몹씨 제품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그리고 중앙티앤씨의 남다른 전략이란 무엇인지 앱스토리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중앙티앤씨는 10년 넘게 액세서리 사업을 이끈 기업이다. 시기별로 어떤 사업을 진행했으며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00년 ‘중앙’이란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여 휴대폰 액세서리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중앙티앤씨로 사명을 변경하고 법인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SKT, KT, 애니모드와 같은 휴대폰관련 업체에 액세서리를 납품하게 됨으로써 업계에 인정을 받게 됐다. 예를 들어 충전기, 변환젠더, 휴대폰줄과 같은 휴대폰패키지에 포함되는 액세서리는 중앙티앤씨의 제품이라 볼 수 있다. 10년 넘게 액세서리 사업을 이끈 기업은 중앙티앤씨가 유일한데, 그만큼 시장의 흐름이 빠르며 자칫하다간 도산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고객의 니즈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도 진행하는 것인데 사내 모든 인력과 자본을 이 쪽 방향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 기존 사업도 변함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것일 뿐이다.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비교 설명해줬으면 한다.

과거 휴대폰 액세서리 같은 경우는 고객이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개념이 아니었다. 주로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개통한 고객에게 사은품 형식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판촉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됨으로써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액세서리에 대한 개념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미 해외에선 아이폰2G, 3G 제품이 출시되면서 관련 액세서리 시장의 확산과 별도구매의 움직임이 커진 상태였다. 이후 국내에 아이폰3GS가 정식출시되면서 대리점에서는 차츰 관련 액세서리를 진열하게 되고 고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 및 구매하게 된 것이다. 그 움직임이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고 현재 온, 오프라인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됐다고 본다.

브랜드 네임으로 ‘몹씨(mob:c)’를 사용하고 있다. 몹씨 브랜드의 탄생 배경에 대해 말해달라.

휴대폰 액세서리 시장의 변화를 우리 중앙티앤씨에서도 계속 주시해왔으며 변화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됐다. 앞서 말했듯이 과거의 액세서리는 사은품 형식으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단가가 비싼 제품은 제조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이러한 제약사항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했던 고 퀄리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여기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했으며 몹씨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브랜드 네임인 몹씨는 우리 중앙티앤씨의 모토인 ‘좀 더 확실하게, 강조되게, 분명하게’를 표현할 수 있는 문구를 생각하다 착안하게 된 것이다. 순수한글인 ‘몹시’란 단어를 기준으로 모바일(Mobile)의 Mob, 창조(Creative)의 C를 결합해 모바일라이프의 새로운 창조를 이끌어낸다는 뜻을 담은 것이 몹씨인 것이다. 여기에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장점도 가지고 있다.

몹씨 액세서리가 런칭된 지 1년이 되었다. 1년간 브랜드 가치와 매출규모는 어느 정도 성장했나?

지난 해 중앙티앤씨의 매출규모는 400억 정도며 올해 매출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여기에 몹씨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과정이었기 때문에 매출비중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때 몹씨는 마케팅 성과와 더불어,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매출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도 매출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몹씨 액세서리의 제작과 유통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가?

몹씨 액세서리는 중앙티앤씨 내 전략기획팀에서 기획, 디자인, 제작, 홍보, 유통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앙티앤씨가 자랑하는 제품의 강도와 퀄리티를 보장하기 위해 생산은 모두 국내에서 하고 있다. 한 팀에서 모든 일을 담당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몹씨 브랜드 하나에 올인하기에는 중앙티앤씨가 진행하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미 많은 액세서리 기업들이 시장을 차지한 상태라 사업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소비자들 입장에서의 브랜드 인식, 그리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제품 디자인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활성화된 시장이며, 그 중에서도 Incase, i-luv, Elago와 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해외 브랜드와 더불어 국내 브랜드까지 자리 잡은 마당에 몹씨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중앙티앤씨의 제품은 퀄리티와 내구성이 우수하지만 이는 관련업계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사실이었다. 몹씨 액세서리에도 이러한 특징이 그대로 담겨져 있지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선 디자인의 전반적인 쇄신도 필요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젊고 발랄하고 가벼운 이미지로 보이기 위해 제품의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까지 케이스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제품 라인업을 설명해줬으면 한다.
유연한 재질에 파스텔 컬러로 포근한 느낌을 주는 마시멜로 케이스, 가볍고 단단한 재질에 네온계열 컬러로 독특한 느낌을 주는 비치룩 케이스, 두 가지 다른 재질과 컬러를 매치해 독특한 느낌과 내구성을 높인 이중사출 케이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다이어리 케이스 등이 있다. 특히 이중사출 케이스는 국내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며, 몹씨의 고유기술이자 타 기업에서 흉내낼 수 없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케이스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
최근에 출시됨과 동시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바로 ‘Leaf’ 시리즈 립북과 립케이스다.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디자인팀장이 전문 컬러리스트 출신이라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립북은 타 제조사에선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컬러로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보색계열이면서도 컬러층을 절묘하게 나눴으며,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천연가죽과 샤무드 같은 좋은 재질, 중앙티앤씨가 가진 제작기술이 더해져 디자인, 내구성, 실용성을 골고루 갖춘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않았나 싶다.
립케이스는 출시 3일 만에 1차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케이스 뒷면에 나뭇잎 형태의 줄감개가 있어, 이어폰 줄을 감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사실 이런 제품은 액세서리 기업이라면 하나 정도는 라인업이 있을 정도로 흔한 케이스다. 하지만 타 제품의 경우, 뒷면에 돌출된 부분이 눈에 띄며, 그립감도 좋지 않은 단점이 있는데 립케이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줄감개를 잡았을 때 그림갑이 좋도록 곡선 처리했으며 이어폰 줄이 눈에 보이지 않음과 동시에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달에 출시되는 새로운 제품은 버블포켓 다이어리 케이스와 베이직북 다이어리 케이스가 있다.
버블포켓은 매끈한 에나멜 코팅으로 패션감각을 높인 케이스로 퀼딩디자인을 통해 푹신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컬러도 단추에 포인트를 줘 제품의 개성을 한층 살렸다.
베이직북은 이름 그대로 기본적인 다이어리 케이스의 느낌을 살렸으며 내부에 지갑, 현금을 담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마련해뒀다. 거기에 몹씨만의 감각적인 컬러조합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액세서리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
제품의 디자인, 내구성,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적’라고 생각한다. 이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이 제품을 왜 원하는 것인가?’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특히 우리가 쓰고 싶을 정도로 목적이 분명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립케이스는 평소 이어폰 줄을 감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에 기획하고 완성한 제품이다. 우리는 쓰지도 않으면서 다른 이에게 권하는 제품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다.

아이폰과 갤럭시S3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외 스마트폰들의 액세서리는 어떤 것이 있으며 라인업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그렇겠지만 몹씨 액세서리는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을 뿐, LG전자 옵티머스, 팬택 베가, KT테크 테이크 시리즈의 액세서리 모두 판매 중에 있다. 또한 중앙티앤씨로 봤을 땐, 더 폭넓게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애니모드, 플레오맥스와 같은 액세서리 업체의 ODM을 맡고 있으며, KT 올레샵의 경우, 벤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폰5와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와 같은 곧 출시예정인 스마트폰용 액세서리는 제작된 상태인가?
케이스 제품의 경우, 해당 스마트폰에 딱 맞는 금형으로 제작되어야 하므로 스마트폰 출시 전부터 미리 제작하지는 않는다. 단, 관련 케이스의 디자인은 미리 기획하고 설계해뒀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가 나오면 바로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 중앙티앤씨는 10년 간의 노하우로 최고수준의 금형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국내생산 방식이기 때문에 타 제조사보다 시작이 늦더라도 빠르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케이스는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몹씨의 제품은 제품 퀄리티에 자신이 있는가?
당연하다. 몹씨 제품은 전체적인 퀄리티가 타 제조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러한 자신감의 이유는 그동안 중앙티앤씨의 노하우도 있지만 서정기 대표이사님의 철칙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아주 작은 오차도 넘어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제품검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중앙티앤씨의 제품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업계에선 우리 제품의 퀄리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올해까지 CES행사를 2번 다녀왔는데 행사 때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액세서리 업체들의 OEM 요청이 수없이 들어올 정도였다.

케이스 외에 새로운 액세서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가?
이제까지 몹씨에서는 패션 아이템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선보였지만 올 하반기부턴 우리가 가진 본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어폰, 터치펜, 거치대, 스피커 등과 같은 액세서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기존 액세서리들의 발상을 뛰어넘는 신개념 제품을 선보일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

글로벌 진출도 생각해봄직한데 현재 진출한 국가가 있는가? 또한 유통 파트너는 별도로 구성되어 있나?
미국을 제외한 13개 국가에 몹씨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반응이 좋다. 유통은 별도의 파트너 없이 중앙티앤씨에서 처리하고 있다.

금일 인터뷰 이후,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소개와 동시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는데?
현재의 케이스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컬러를 골라 패션아이템으로서 개성을 표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추세다. 기존에 행해지던 고리타분한 제품소개보단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했다. 더욱이 몹씨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후발주자인터라 단순한 이벤트로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클럽’ 이벤트였다.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으로 개성을 살린 젊은 소비자층의 집결지로서 클럽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벤트와 딱 맞아떨어진 것이었다. 지난달부터 강남의 여러 클럽들을 조사하며 참석자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제품관련 이벤트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곳을 찾았으며 오늘, 이 곳 eden에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는 클럽 내 행사에선 몹씨를 어필할 수 있는 광고노출을 최대한 배제할 생각이다. 참석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마음껏 클럽에서 즐기도록 배려해주고 이후 외부에서 설치된 포토라인 공간에서 몹씨 제품들을 감상하고 ‘몹씨 스타일 걸을 찾아라’ 이벤트를 별도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스타일 걸 이벤트에 참여하면 케이스와 할인권 증정 등의 혜택도 드릴 예정이다. 놀 거리와 볼 거리를 확실히 구분해주는 것이 참석자들을 위한 배려이자 우리가 생각하는 행사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 외 고객들과의 소통과 혜택을 위한 각종 이벤트들에 대해 설명해줬으면 한다.
현재 홈페이지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통해 신제품을 좀 더 쉽고 재밌게 알 수 있도록 소개해주고 있다. 스마트폰 입장에서 케이스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주인님 나 이거!’, 몹씨 엠디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케이스를 평가해주는 ‘제 점수는요’가 대표적이다. 이벤트로는 버스, 지하철, 매거진에 있는 몹씨 광고 속 제품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려주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주는 ‘몹씨 넌 나에게 찍혔어’, 페이스북을 통한 사은품 이벤트도 매월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참가자들을 모집해 ‘몹씨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서로 토의함으로서 최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끝으로 향후 몹씨 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말해줬으면 한다.

현재 몹씨는 각종 사이트의 광고,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마케팅, 지하철, 버스 광고와 같은 오프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는 타 액세서리 업체의 마케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그만큼 내외적으로 위험부담이 크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가 생각했을 땐 지금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오랫동안 액세서리 사업을 주도해오고 시장을 파악해온 결과, 올해까지 몹씨라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분명히 인식시키지 못하면 도태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8월을 기점으로 30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 3000만 명의 가입자들은 최소 1개 이상의 관련 액세서리를 구매할 것이며, 아주 저렴하거나 혹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액세서리를 선택할 것이다. 몹씨의 경우, 당연히 후자다. 중간 정도의 어중간한 위치에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불과 올해 초만 해도 몹씨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생소한 브랜드였다. 그러나 현재 몹씨의 브랜드 인지도는 타 제조사를 위협할 정도로 높아졌으며 제품의 만족도도 상당하다. 이는 중앙티앤씨의 오랜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력이 바탕이 된데다, 거기에 후발주자로서 움츠리기 보단, 과감하고 색다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발전은 곧 액세서리 시장의 발전이며 그 반대도 동일하다. 앞으로도 시장을 분석하는 높은 식견으로 몹씨가 발전해나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월간 앱스토리 | 신효송 기자

석주원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