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자를 만나다 - 애드라떼 entertainment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분야의 직업이 생성되었다. 특히 앱 개발 분야는 웹이나 콘솔 시장 등에서 이름을 알린 콘텐츠 제작사들이 앞 다투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듯이, 홀로 창과 방패를 들고 앱 개발 전선에 뛰어든 1인 혹은 소수의 개발자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과연 그들의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었을까? 이들의 개발과정을 들어본다면 이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래의 개발자들에겐 마음 속 열정을 끌어올릴 좋은 양분이 되리라 생각된다.

회사명 : AppDisco
프로필 : 황원준 (이사, 26, iOS팀)
김주영 (팀장, 26, iOS팀)
남길주 (CTO, 26, Android팀)
전성환 (팀장, 36, Android팀)
Homepage : www.appdisco.co.kr

앱개발 요약정보

애드라떼의 제작 동기는 무엇인가?

새롭게 열리고 있는 모바일 광고시장을 주목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정확한 광고 타겟팅을 통해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소비자에게는 이에 대한 보상을 주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다. 그 결과물이 애드라떼다.

애드라때를 개발했을 때 걸린 기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였나?

애드라떼의 경우, 70일 정도 소요되었다. 개발하고자 하는 앱 내 기능과 기획의 구체성, 그리고 인력에 따라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비용은 인력과 소요시간, 사용 장비 등의 유형요소와 잠재력, 집중력, 추가되는 아이디어 등의 무형요소를 포함한다면 정확하게 산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앱을 개발했다면 수익이 있어야 한다. 주요 수익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Appdisco는 수익을 유저가 지불하는 비용과 제3자가 지불하는 비용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한다. 유저가 지불하는 비용이라면 유료 앱 구매비용과 앱 내 아이템, 패키지 등의 구매 비용(In-App-Purchase)이 있다. 제3자가 지불하는 비용이라면 외주업체에게 받는 제작비, 배너 광고 등재시 광고주에게 받는 광고비가 있다. Appdisco는 제3자가 지불하는 광고비에 집중하고 있다.

선호하는 스마트폰 OS는 무엇이며,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OS를 중요시하고 있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Rim의 블랙베리, MS의 윈도 망고까지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가 존재하고 출시되고 있다. Appdisco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디바이스와 OS에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출시한 앱들이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 각 OS별 장단점을 말해달라

앱스토어의 경우, 심사기간이 너무 길어 업데이트를 바로 반영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장점으로는 랭킹 시스템의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수정이 용이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호환성에 있어 곤란한 점이 많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수많은 디바이스를 모두 테스트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버그가 발견될 때마다 다시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각자 담당한 파트가 어떻게 되는가? 또 출시 후 해당 앱에 대한 업무 파트는 어떻게 나누었는가?

iOS 2명, 안드로이드 2명, 디자이너 1명이 업무를 분담하여 앱을 제작한다. 제작 후에는 기능추가와 버그 수정 등의 업데이트와 서버관리 및 운영으로 나누었으며, 애드라떼의 경우는 영업과 홍보부서가 별도 운영 중이다.

앱 개발 중 혹은 개발 후에 문제가 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

최초기획의 구체성이라고 생각한다. 기획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아이디어가 추가되거나, 기존기능을 변경되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개발 시 확장성과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개발자로써 낭패를 볼 때가 많다.

앱 개발자 입장에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앱을 추천해달라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든 앱이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어썸노트’와 ‘Dolphin Browser HD’를 추천한다. 디자인도 훌륭하고 기능도 알차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앱 개발을 위해 필히 알아두어야 할 전문지식과 기기는 무엇이 있는가?

개발자들에겐 배우고 익혀야 할 지식이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 최근에 중요성을 깨달은 분야는 디자인 패턴이다.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짐에 따라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앱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써 가장 기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앱 개발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아직 조언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인터뷰를 통해 미래의 개발자분들이 함께 소통하고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개발자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해주었으면 한다.

월간 앱스토리 | 신효송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