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을 방문하거나 위치가 궁금한 곳의 정보를 얻을때 요긴하게 쓰이는 지도앱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국내 대표 지도앱인 다음지도앱과 네이버지도앱은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두 앱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어 활용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지도앱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앱스토리와 함께 지도앱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확인해보도록 하자.

활용1. 내 주변 주요 시설 찾기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주요 시설을 찾는 기능은 길찾기 만큼이나 자주 사용된다. 구태여 소개를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알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 언급해 본다. 주변 주요 시설 찾기 기능의 경우 아이콘을 터치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다음지도앱을 기준으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

How to

① 지도앱을 실행한 후 좌측 상단의 버튼을 눌러 현재 위치를 지정한다.

② 검색탭을 선택하면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은행 등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③ 그 중 하나를 누르면 해당 키워드가 자동으로 검색돼 결과를 보여준다.

④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지도화면이 표시되며, 선택한 장소의 정보가 간략하게 표시된다.

⑤ 장소명 옆에 표시된 길찾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위치까지 경로를 검색하는 창이 떠 바로 안내 가능하다.

내 주변의 주요 시설을 찾는 기능은 지도앱의 일반적인 기능인 만큼 다음지도앱과 네이버지도앱에서 공통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 같은 기본 기능의 경우 두 앱의 차이는 미미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에 로그인을 해 두면 즐겨찾는 위치를 저장해 둘 수 있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활용2. 지도앱으로 콜택시 부르기

O2O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콜택시 서비스가 지도앱으로 들어왔다. 다음지도앱은 대중교통 길찾기 메뉴에서 카카오택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지도앱은 택시 항목을 신설하고 기존의 콜택시 사업자들과 연계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맞불을 놓고 있다.

다음지도앱의 카카오택시

다음지도는 네이버지도와 달리 앱 상에서 별도의 콜택시 메뉴를 제공하지 않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길을 찾을 때만 활성화 된다. 카카오택시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택시 앱으로 자동 연결되며, 기존에 입력한 길 찾기 정보를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추가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전반적으로 기존 콜택시 사업자들과 연계한 네이버지도의 택시 서비스보다는 깔끔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How to

① 다음지도앱을 실행한 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고 대중교통 길찾기 버튼을 누른다.

② 맨 하단에 표시된 카카오택시 버튼을 누른다. 소요시간과 함께 예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자동으로 입력된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를 확인한 후 호출하기 버튼을 눌러 카카오택시를 호출한다.

④ 잠시 기다리면 카카오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되며, 호출 중 취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⑤ 카카오택시가 배차되면 지도를 통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사님의 정보 역시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지도앱의 콜택시

네이버지도앱의 콜택시 서비스는 이미 전문적인 콜택시 서비스로 자리잡은 카카오택시와는 달리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콜택시 이용의 전체 사용자경험을 관리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존 콜택시와 연결해 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앱 상에서 콜을 취소하거나 택시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카오택시의 안심문자와 유사한 안심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카카오택시의 그것만은 못한 느낌이다.

How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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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네이버지도앱 실행 후 지도 메뉴에서 택시 버튼을 눌러 콜택시 서비스를 실행한다.

② 지도상에 현재 위치가 표시되며, 택시부르기 버튼을 눌러 현재 위치로 택시를 호출한다.

③ 콜택시 업체 중 한 곳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콜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안내문구가 표시된다.

④ 호출 후 택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취소 역시 기사님과 직접 통화를 한 후 가능하다.

⑤ 안심귀가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이동경로를 일정 시간 동안 공유 할 수 있다.

지도상에서 콜택시를 호출하는 기능은 다음지도가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네이버지도 역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슷한 모양새를 갖췄지만 불편한 부분이 많아 추천할 수는 없었다.

활용3. 실내지도로 건물내 원하는 위치 찾기

실외 뿐 아니라 실내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 실내지도 기능 역시 네이버지도앱이 앞장서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서울 고속터미널과 같은 주요 교통 시설부터 코엑스몰, 타임스퀘어와 같은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총 328개 시설의 실내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그 수를 늘려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지도는 스토어뷰라는 서비스를 통해 매장의 내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 역시 실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기능이다.

네이버지도앱의 실내지도

실내지도 기능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2015년 8월 18일을 기준으로 아이폰용 네이버지도앱에서만 층별 확인이 가능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층별 확인이 불가능했으며, 해당 기능 역시 실내지도라는 버튼을 눌러야만 실행이 가능했다. 아이폰용 네이버지도앱의 경우, 실내지도 기능을 이용해 화장실이나 주요 매장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검색까지 제공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때문에 본 활용기는 아이폰용 앱을 기준으로 작성하게 됐다.

How to

① 검색창에 실내지도를 지원하는 시설의 이름을 검색하면 일반 지도와 마찬가지로 확대해 실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② 화면 하단의 층별 버튼을 누르면 층별, 업종별,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③ 특정 매장을 찾기 위해 업종별 항목을 선택한 후 원하는 매장을 선택한다.

④ 실내지도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간략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⑤ 실내를 360도로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마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정확한 위치를 찾기 수월하다.

다음지도앱의 스토어뷰

다음지도앱의 스토어뷰는 이미 오래전에 출시된 기능이지만 지원하는 매장이 그리 많지 않으며 업데이트된 시기도 예전이라 정보성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네이버지도의 실내지도와 유사한 기능이며, 주요 쇼핑몰의 경우 층별 이미지를 지원하고 나침반모드를 통해 현실감있는 뷰를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소개를 해본다.

How to

① 스토어뷰를 확인해보기 위해 검색화면에서 스토어뷰 항목을 직접 선택한다.

② 선택한 매장의 정보가 표시되며 간단한 정보와 함께 스토어뷰 아이콘이 표시돼 이를 지원하는 매장임을 확인할 수 있다.

③ 스토어뷰를 선택하면 매장의 입구에서부터 안내를 시작한다.

④ 매장을 진입하면 좌측 상단의 이동버튼을 눌러 다른 층,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⑤ 나침반 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대로 화면이 바뀌어 보다 생동감 넘치게 둘러볼 수 있다.

실내지도 기능의 경우 최근에 추가 된 부분이며 실생활에서 밀접하고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업데이트가 된다면 킬러 기능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지도앱의 스토어뷰 역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지도앱의 실내지도와 같은 실용적인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발전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활용4. 지도앱으로 버스 도착 시간 및 잔여 좌석 확인하기

지도앱에서 버스 정류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어제만 같은데, 버스 도착 시간 정보는 물론 잔여 좌석까지 확인 가능한 시대가 됐다. 잔여 좌석 확인의 경우 네이버지도에서 광역 좌석 버스에 한해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무척 유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소와 버스를 즐겨찾기 해두면 출퇴근시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알람을 지정해 특정시간에 버스 도착 정보를 전달 받을수도 있어 활용성이 뛰어나다. 해당 기능은 네이버지도가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지도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How to

① 네이버지도의 메뉴에서 버스 항목을 선택하면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② 버스정류장과 버스를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표시되며, 즐겨찾기 추가를 위해 내주변 버튼을 누른다.

③ 특정 정류소의 버스를 즐겨찾기 해두기 위해 우측 상단의 지도 버튼을 누른다.

④ 지도 상에 표시된 수 많은 버스 정류장 중 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을 선택한다.

⑤ 해당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의 정보가 표시된다. 이 중 원하는 버스의 즐겨찾기 아이콘을 누른다.

⑥ 즐겨찾기 할 이름을 지정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른다.

⑦ 즐겨찾기에 추가한 버스의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역버스의 경우 좌석수까지 표시돼 편리하다.

⑧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시간을 지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알림탭을 눌러 버스의 시계 아이콘을 선택한다.

⑨ 오전과 오후 시간을 지정한 후 반복을 설정하고 저장 버튼을 누른다. 시간을 추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⑩ 지정한 시간이 되면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알림이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도착 시간 및 잔여 좌석을 확인하는 기능은 PC웹에서도 이용가능하지만, 우리가 가장 가까이두고 사용하는 것이 스마트폰이다보니 앱에서 더 많이 이용된다. 특히나 알림은 스마트폰 고유의 기능이기 때문에 활용성이 무척 뛰어나다.

맺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지도앱의 기능들을 살펴봤다. 콜택시 기능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네이버지도앱의 편의성과 완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코레일과 다음지도앱의 협약이 체결되고 앞으로 다양한 편의성들을 제공할 뜻을 밝힌 만큼 앞으로의 양상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지도앱의 전반적인 기능들을 참고해 필요에 따라 두 앱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