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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도롱 기타 치는 감성 모바일 ‘기타소녀’ 초보자 가이드

기사 입력시간 : |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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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는 영상 카테고리에 항상 들어있다. 흥의 민족 한국인답게 한국인은 온라인 한정으론 소리 콘텐츠 소비에 매우 적극적인 편이다. 가장 선호되는 건 역시 가요 보컬이지만 악기 커버도 심심찮게 보인다. 훌륭한 연주곡은 조회수가 수백만에 이르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각종 악기 전공자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편곡을 대중에게 들려주거나 악기에 대해 비전공자들이 궁금해할 법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노동요’라고 불리는 음악 짜집기 영상이 수천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일할 때 멍 때리며 듣기 위한 음악 콘텐츠도 넘쳐난다. 이런 대 SNS 시대, 영상소통의 시대를 맞아 이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해 등장한 게임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기타소녀’이다.

네오위즈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힐링 게임 ‘기타소녀’

소녀, 기타를 잡다

소녀에게 온 친구의 카톡. 주인공 ‘소녀’는 소중한 재능을 발견해주는 주변인이 있는 따듯한 일상을 가졌다

한 통의 톡 메시지가 당신을 반긴다. 메시지는 반 친구인 미소에게서 온 것. 미소는 당신에게 말한다. ‘방안을 생각해야 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영문을 모른 채 스크린을 터치하다 보면 미소는 다시 한 번 당신을 설득하려는 듯이 외친다. ‘그 연주 실력 너무 아깝다구ㅠㅠ’ 친구 미소는 그럼 ‘SNS’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라며 SNS에 소녀의 연주를 업로드하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소녀는 ‘기타소녀’ SNS를 개설한다. 기타소녀는 당신의 기타리스트 ‘소녀’가 SNS에서 기타를 치며 일어나는 일들과 소녀 그리고 소녀 주변인들의 성장 과정을 녹여낸 방치형 게임이다.





소녀가 여는

SNS 기타 콘서트

>화면을 터치하면 좋아요를 얻을 수 있다

>소녀의 레벨을 올리면 더 많은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

>팔로워는 매초당 일정 개수의 좋아요를 생성한다

게임의 진행은 간단하다. 전체적으로 SNS ‘인스타그램’을 연상케 하는, 어딘가 익숙한 UI가 보인다. 화면의 정중앙에는 게임의 주인공 ‘소녀’가 자기 방에 앉아 끊임없이 기타를 치고 있다. SNS를 자주 사용한다면 매우 익숙할 구성의 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화면을 터치하면 ‘좋아요’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는 ‘좋아요’는 게임에서 화폐로 사용된다. 1회 터치당 얻을 수 있는 좋아요의 개수는 현재 소녀의 레벨에 비례한다. 소녀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얻을 수 있는 좋아요의 개수가 늘어나는 셈. 두 번째로 좋아요를 얻는 방법은 ‘팔로워’를 해금하는 것이다. 팔로워는 초당 팔로워 레벨에 해당하는 좋아요를 생성한다.

>메달을 얻으면 얻을 수 있는 좋아요의 개수가 늘어난다

>가지고 있는 의상과 기타의 개수는 좋아요 숫자에 영향을 준다

또한 받는 좋아요의 개수를 증가시키는 방법도 있다. 첫 번째로 ‘팬 등급’이다. 현재 소녀가 보유한 팬 수에 따라 모이면 캐릭터의 왼쪽 최상단에 있는 게이지가 차오른다. 게이지가 전부 차올랐을 때 메달을 터치하면 팬클럽의 등급을 올릴 수 있으며, 등급을 올릴 때마다 플레이어가 얻는 하트의 개수가 증가한다. 소녀의 의상이나 기타를 해금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녀의 의상과 기타는 해금할 때마다 하트 획득량을 영구적으로 일정 퍼센트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기타와 의상은 소녀의 레벨업을 통해 획득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으며 좋아요 또는 초콜릿을 사용해 구매할 수 있지만 일부 의상은 패키지에 포함되어 나온다.

음악은 해금 조건을 만족할 경우 좋아요를 사용해 해금할 수 있다

또한 소녀가 연주하는 ‘연주’를 해금하면 해당 곡을 연주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좋아요의 개수가 늘어난다. 대부분 팔로워를 해금하는 것에 따라 곡이 해금되며 곡별로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여러 곡의 레벨이 높다면 어떤 곡을 연주해도 높은 좋아요를 받을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한 곡에만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확 올리는 방법도 있다. 캐릭터가 연주하는 곡 또한 전체 재생, 랜덤 재생, 1곡만 재생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지금 연주하는 곡이 게임의 BGM으로 사용되니 더 맘에 드는 곡이 있다면 그 곡만 틀어놓아도 좋다.

>스킬을 사용하면 스킬에 해당하는 보너스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메이트는 좋아요 수를 늘릴 수 있는 패시브 효과를 제공한다

또 다른 ‘좋아요’ 개수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소녀의 ‘스킬’과 소녀 방에 장식되는 메이트가 있다. 소녀의 스킬을 사용하면 일정 시간 동안 스킬의 효과에 따른 좋아요 보너스를 받거나 즉시 대량의 좋아요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스킬들은 한 번 사용한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없다. 좋아요를 배로 곱해주는 스킬을 사용하기 전에는 충분히 스킬을 사용하는 시간 동안 같이 터치도 병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동으로 화면을 터치해주는 스킬 ‘빛나는 마음’과 좋아요의 획득량을 증가시켜 주는 ‘새벽빛 선율’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소녀 방에 장식되는 메이트를 구매하면 메이트별로 영구 지속되는 패시브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각 메이트마다 가지고 있는 스킬 효과가 다르니 소비할 수 있는 초콜릿이 많다면 모두 다 투자해도 좋지만 무과금 유저라면 신중하게 초콜릿을 나눌 필요가 있다. 스킬과 메이트는 둘 다 초콜릿을 통해 레벨업 할 수 있다.

잡화점에서 가구를 구매하면 소녀의 방에 가구가 추가된다

게임의 보너스 재화인 ‘사탕’은 유료재화인 ‘초콜릿’이나 무료화폐인 ‘좋아요’와는 달리 업적을 달성하거나 곡 연주 시 일정 확률로 받을 수 있는 ‘앵콜 보상’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사탕은 소녀의 기타를 사거나 잡화점에서 판매하는 가구들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잡화점에서 가구 또는 소품을 구매하면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이 덩그러니 소녀만 있던 방에 구매한 아이템이 아기자기하게 설치된다. 다만 가구와 소품들은 외관 이외의 아무런 기능이 없기 때문에 기타같이 좋아요 자체에 영향을 주는 물건이 더 급한 유저라면 기타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질보단 광고,

다양한 광고 기능

모든 모바일 게임 그리고 부분 유료화 게임의 기본 법칙은 ‘무과금 유저보단 과금 유저가 편하다’이다. 하지만 기타소녀는 기본적으로 현금 결제보다는 광고를 좀 더 많이 요구하는 편이다. 기타소녀에서 광고 시청은 굉장히 다양한 부가 효과를 가져온다. 첫 번째로 광고를 시청하면 소녀의 스킬 사용 쿨타임을 초기화할 수 있다. 소녀의 스킬은 가면 갈수록 게임 플레이에 필수 요소가 되는데, 스킬의 쿨타임은 가장 짧은 쿨타임을 가진 ‘빛나는 마음’조차 30분에 달한다. 이 쿨타임을 ‘스킬 재충전’을 통해 초기화할 수 있다면 당연히 더 많은 하트를 벌어들일 수 있다. 또한 상점에서 광고 시청으로 ‘무료 좋아요’와 ‘무료 초콜릿’을 받을 수도 있다. 이때 받을 수 있는 좋아요의 양이 상당한 편이며, 쿨타임도 15초로 짧은 편이니 꼬박꼬박 광고를 시청해서 하트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광고 시청을 통해 쏠쏠하게 초콜릿과 무료 좋아요를 벌 수 있다

>업적에도 들어가 있는 광고시청

모바일은 PC나 콘솔 플랫폼에 비해 오로지 터치로만 조작해야 한다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몇 년 전부터 핸드폰에 설치할 수 있는 게임 조작용 주변 기기가 나오고 있지만, 주변 기기를 달아도 작은 화면이 커지는 건 아니다. 그렇다 보니 모바일로 발매되는 게임들은 일부 인디 작품들이 아닌 이상 대체적으로 유형이 나눠지는 편이다. 이번에 소개한 게임 ‘기타소녀’ 역시 그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유형 중 하나인 ‘방치형’에 속하는 게임이다.

‘기타소녀’가 취하고자 하는 스탠스는 명확하다. 말 그대로 방치해놓고 편안한 BGM을 듣는 것이다. 소녀가 연주하는 기타곡 대부분이 편안한 어쿠스틱 선율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이를 노린 제작사의 방향성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방치형으로서 가장 명확한 한계 역시 이 ‘곡’에서 온다. 인간의 귀는 생각보다 쉽게 질린다. 기타소녀에 수록되어 있는 연주곡들은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곡이 짧고 곡을 해금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며 개수가 많지 않다. 마찬가지로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은 수집요소와 꾸미기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지만 이를 만족시켜 줄 만큼 레퍼토리가 많지 않다.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꾸미기 요소를 추가한다면 투자할 플레이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소녀를 응원한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극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이 범람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기타소녀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게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모바일 시장의 다양성이 사그라들진 않았다는 좋은 반증으로 보인다. 게임의 BM 자체는 최고 매출 순위에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지만 현재 ‘인기 게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기타소녀는 충분히 편안한 분위기에 굶주렸던 플레이어들이 찾기 좋은 게임이란 것을 증명해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평화롭고 따듯한 분위기의 힐링 게임, 기타소녀의 앞길을 응원한다.


김혜지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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