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한붓그리기란 독일 쾨니히스베르그라는 마을 주민들이 가졌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오일러가 제시한 원리에서 비롯된 용어다. 지금은 어떤 도형을 그릴 때 같은 곳을 두 번 지나지 않으면서 붓을 한 번도 떼지 않고 도형을 그려내는 그 행위 자체를 한붓그리기라 하는데, 요즘에는 붓을 한 번도 떼지 않고 블록을 없앤다거나 그림을 완성한다거나 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했고, 인기를 끌었다. 간편하게 해 볼 만한 한붓그리기 게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퍼즐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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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트립

카테고리 : 퍼즐·보드

언어: 한국어

개발자: 게임엔

한붓그리기 게임을 보다 캐주얼하고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퍼즐트립을 추천한다. HTML5 게임으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어려워지는 챕터를 깨 나가는 것이 매력적인 게임이다. 무엇보다 한붓그리기로 많은 색깔 블록을 없애는 것이 기본 게임 방법인데, 챕터 하나하나 특정 나라들을 여행하는 컨셉이다 보니, 해외여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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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즐트립의 첫 화면이다. 시작은 국내 여행이다.

> 하나의 챕터를 끝낸다는 것은 특정 나라의 여행을 끝마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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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개수의 블록을 없앨 때마다 더 많은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 하나의 챕터에서 목적지까지 여행을 끝마치지 못하면 게임 오버다.

Check Point :

퍼즐트립의 강점은 게임 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것, 그리고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에서 즉각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간중간 단순히 많은 블록을 없애는 것이 다가 아니라, 많은 개수의 블록을 없앨수록 배나 기차, 혹은 비행기 등의 추가 보너스 점수가 주어져 높은 점수를 노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퍼즐트립의 묘미다.

Monodi Littl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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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di Little Star

카테고리 : 퍼즐

언어: 한국어, 독일어, 영어 등

개발자: Sticky Hands Inc.

Monodi Little Star는 한붓그리기의 원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대표적인 한붓그리기 게임이다. 벌써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하늘 위의 별을 이어 별자리를 만드는 것이 Monodi Little Star 스토리의 전부다. 한붓그리기의 기본 원리를 그대로 계승해 손을 떼지 않고 아름다운 별자리를 만들면 되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표적인 힐링 게임으로 손꼽히는 모바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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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행성에서 별자리를 그린다는 컨셉이다.

> 처음에는 제시되는 별의 개수가 그리 많지 않아 쉽게 별자리를 그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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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자리가 완성되면 특정 캐릭터나 동물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보인다.

> 챕터가 많아질수록 꽤나 어려울 수도 있다.

Check Point :

Monodi Little Star는 한붓그리기 게임 장르이긴 하지만, 사실 장르를 떠나 기본적으로 힐링, 감성 등의 키워드가 포인트다. 잠이 안 오는 날 밤에 하기 좋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도 딱 좋다. 단순히 그래픽만으로 힐링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도 함께할 수 있어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더없이 하기 좋은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Fill one-line puzzl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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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 one-line puzzle game

카테고리 : 퀴즈

언어: 영어

개발자: MagicAnt LLC

솔직히 처음 앱 디자인과 스크린샷만 봤을 때는 ‘너무 쉬워 보이는데?’, ‘키즈 앱 아니야?’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그 한붓그리기 게임이 아니다. 물론 아주 전형적인 한붓그리기 게임이지만, 갈수록 어렵고 고도의 두뇌 회전을 요하는 어떻게 보면 두뇌 훈련용 모바일 게임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모든 블록을 색으로 채우면 되는 이 단순하고도 단순한 게임이 높은 순위에 랭크돼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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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l one-line puzzle game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빈칸을 색으로 채우면 그만인 게임이다.

> 다양한 빈칸과 레이아웃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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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 점점 갈수록 난이도는 복잡해진다.

Check Point :

Fill one-line puzzle game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500개의 블록을 다 채우고 나면 그 이후에는 결제를 해야 더 어렵고 더 재밌는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개의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깨기는 쉽지 않다. 다만 수학적 사고를 기르고 싶다면 훈련용으로도 매우 훌륭한 게임이다. 이 게임이 단순히 퍼즐 카테고리가 아닌 퀴즈 카테고리에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

블라썸블라스트사가

▲​블라썸블라스트사가

카테고리 : 캐주얼 게임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개발자: King

캔디크러쉬사가를 재밌게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무조건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블라썸블라스트사가를 소개한다. King사에서 개발한 한붓그리기 게임인 블라썸블라스트사가는 같은 종류의 꽃을 하나로 이어 큰 꽃봉오리를 피워 화단을 치우는 것이 전부인 게임이다. 작은 꽃봉오리들을 크게 피워서 화단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인데, 그래픽이 상당히 화려해 흥미 요소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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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저분한 화단을 깨끗하게 치우기 위해서는 꽃을 이을 수밖에 없다.

> 꽃을 이어가다 보면 예쁘고 큰 꽃봉오리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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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봉오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점수는 올라간다.

> 다양한 환경에서 꽃봉오리를 키울 수 있다.

Check Point :

제한된 횟수 내에서 꽃봉오리를 최선을 다해 키우고 화단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 이것이 블라썸블라스트사가의 전부지만, 그 과정에서 꽃피우는 봉오리가 상당히 아름답고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효과 또한 매우 다양한데, 덕분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지겹지가 않다. 블라썸블라스트사가는 한붓그리기 게임이지만 그와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 게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L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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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E

카테고리 : 보드

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개발자: Thomas Bowker

같은 모양의 도형을 손을 떼지 않고 하나로 잇는 것이 LYNE의 게임 방법이지만, 다른 한붓그리기 게임들과 달리 은근히 생각할 것이 많은 두뇌 게임이다. 중간에 2번 이상 거쳐도 되는 팔각형이 몇 개 등장하는데, 이게 어쩔 때는 고맙기도 하면서 어쩔 때는 스테이지 자체를 망쳐버리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고도의 두뇌 회전이 필요한 한붓그리기 게임을 원한다면 LYNE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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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도형을 이어주는 것은 일반적인 한붓그리기 게임과 별반 다르지 않다.

> 중간에 생긴 팔각형 도형은 '도형'이 아닌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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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형 도형 내에 있는 사각형 개수는 도형을 이어줄 때 지나갈 수 있는 횟수를 뜻한다.

> 난이도는 점점 생각 이상으로 어려워진다.

Check Point :

평소에 한붓그리기 게임에 자신 있는 편이라면, 무조건 다운받아야 하는 LYNE. 꽤나 초반부터 어려워지는 덕분에 은근한 승부욕까지 불태운다. 솔직히 그래픽이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지루한 통학 및 출퇴근 시간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면, LYNE을 추천할 만하다. 단순히 블록을 없애고 칸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벌어질 일까지 생각해야 하니, 꽤나 골치가 아프기도 하다.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