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관심을 몰고 있는 분야가 바로 기계식 키보드다. 특히 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에게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바로 작업 시 느껴지는 느낌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성향을 반영하여 최근 펀딩에서 한 업체가 기계식 키보드 개념을 적용한 타자기 스타일의 레트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출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Elretron l 180달러 l www.elretron.com

타자기 형태의 돋보이는 디자인

​Penna라고 이름 지어진 이 블루투스 키보드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바로 디자인 부분이다. 복고라고 불리는 하나의 문화는 꾸준하게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데, 복구 문화 중 대표적인 타자기의 외관을 그대로 재현하여 Penna는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우드 타입의 모델은 실제로 타자기라고 일부 소비자는 인식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식 느낌을 감안하여 베이비핑크, 메트 블랙, 화이트, 올리브그린 등 다양한 컬러로 라인업을 확대하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시장에서는 휴대용 개념으로 다양한 블루투스 키보드가 선보이고 있지만, Penna와 같은 유형의 아이템은 아직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출시 이후에는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사용자의 편리성을 도모하는 세부 기능​

Penna는 단순 디자인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한 점 또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우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 형태를 구현하였는데 키 캡의 경우도 다이아몬드 키 캡과 레트로 크롬 키 캡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결합된 스마트 기기의 좀 더 편한 사용을 위해 각종 단축키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실 사용 시의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의 가장 큰 특징은 좌측에 위치한 MACRO 막대인데, 대부분이 장식용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자주 사용하는 키나 단어를 저장하여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ACRO 막대를 위쪽으로 누르면 기록이 시작되며, 종료 후 아래로 누르면 기록한 작업을 자동으로 진행해 준다. 일부에서는 별다른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타자기를 사용하는 듯한 재미까지 더해주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운영 체제를 접목한 확장성

최근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운영 체계별로 사용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사용자가 불만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Penna의 제작사인 Elretron은 이를 감안해서인지 스마트 기기의 운영 체계별로 완벽하게 호환이 되도록 설계된 것을 강조하고 있다.

태블릿 PC의 대표적인 운영 체계인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3가지를 모두 지원하고 있는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이 보유한 기기의 운영 체계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또한 주된 사용 용도는 태블릿 PC가 되겠지만 스마트폰과도 호환이 가능하며, 사이즈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시 후 시장 반응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자들의 반응 및 향후 계획​

현재 펀딩 사이트에서 995%의 달성률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실제 후원 후기를 살펴보면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으며, 기존 블루투스 키보드와 완전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현재 펀딩 사이트에서는 114불에 구매가 가능하나 정식 출고가는 180불로 될 것으로 개발사는 밝히고 있다. 실제 쓸만한 블루투스 키보드의 경우 한화로 15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발사인 Elretron은 스타트업 기업이 아니라 미국, 중국, 영국 및 아시아 등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축적된 기술을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는 기대감도 후원자 사이에서는 감지되고 있다. 세부 출시 일정은 올 8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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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Penna는 냉정하게 평가하면 복고풍의 디자인적 요소가 크게 돋보이는 아이템이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기능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워낙 뛰어난 디자인 및 타제품과의 차별화되는 콘셉트로 인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자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사용의 편리성을 높인 부분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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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