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가 처음 출시되면서 S펜이 등장했을 때, 경쟁사인 애플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굳이 필요한 아이템이냐는 혹평을 날렸다. 그러나 초기의 비판이 무색하게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펜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S펜을 비웃던 애플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데, 대화면인 태블릿 PC에서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진다.

아이패드 프로

애플 l www.apple.com l 10.5인치 : 799,000원/ 12.9인치 : 999,000원

최근 애플 펜슬의 활용도를 높여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다. 태블릿 PC의 대표주자인 아이패드답게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 노트북을 대신할 수 있는 진정한 태블릿 PC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의 특징 중 하나인 고성능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품질의 작업이 가능하며, 전작 대비 진일보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선보인다. 129,000원의 가격으로 별도로 제공하는 애플 펜슬을 활용하면 다양한 작업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 북

삼성전자 l www.samsung.com l 799,000원(와이파이 기준)

4,096단계의 필압 감지 S펜을 통해 실제 펜을 쓰는 느낌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띄는 갤럭시 북이다. 스마트 기기에 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답게 이 부분에서는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태블릿 PC 시장보다는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윈도 10 운영체제를 적용했으며,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성능을 제공한다. 휴대가 용이하도록 600g 대의 무게로 제작되었고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별매로 판매되는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뉴 서피스 프로

마이크로소프트 l www.micosoft.com l 999,000원 ~ 2,740,000원

노트북 모드, 스튜디오 모드, 태블릿 모드 3가지를 지원하여 활용도를 한층 높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뉴 서비스 프로다. 특히 스튜디오 모드에서는 서피스 펜을 활용한 쓰기 및 그리기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킥 스탠드의 각도를 자유롭게 지원한다. 교육용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근 국내 출시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l www.samsung.com l 699,000원 (와이파이 기준)

현존하는 스마트 기기 전용 펜 중 가장 높은 필압 감지 4096단계를 제공하여 글씨나 선을 더욱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갤럭시탭 S3다. S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꺼진 화면 위에 메모하는 기능과 PDF 파일에 메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하여 선명도를 높였고, 4개의 스피커에 AKG의 튜닝을 장착해 방향에 관계없이 생생한 음질을 제공하는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했다. 고속 충전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레노버 요가북 720

레노버 l www.lenovo.com l 1,297,9900원 (13인치 기준)

2-in-1 형태로 출시되어 노트북과 태블릿 PC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인 레노버의 요가북 720이다. 2-in-1 시리즈 중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1.3kg의 무게를 적용하여 휴대성을 높였으며, 알루미늄 보디를 적용해 견고함과 수려한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별도로 구매 가능한 액티브 펜2를 적용하면 윈도 잉크를 통해 자유롭게 메모를 작성하고 전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JBL 스피커를 적용하여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점도 장점이다.

LG전자 l www.lge.co.kr l 279,000원

착탈식 스타일러스 펜을 적용하여 펜의 휴대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띄는 LG G패드 10.1 태블릿 PC다. 경쟁사의 기존 삽입형과는 다르게 자석을 활용하여 본체 측면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세련된 메탈 디자인의 삼각 보디를 적용하여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필기 부위의 패브릭 소재 덕분에 부드러운 터치와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선명한 IPS를 장착해 동영상 시청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4단계 보기 편한 모드를 활용해서 전자책 사용 등 실생활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