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점점 더 커지고 성능도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태블릿PC의 인기가 점차 시들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은 큰 차이가 있다. 스마트폰이 제아무리 커져도 6~7인치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이다. 6인치나 7인치까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공존한다고 해도 그 이상의 크기는 스마트폰의 영역이 아니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이 갖지 못한 방대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강점이지만 스마트폰처럼 통신망을 이용할 수 없어서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는 용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일부 태블릿PC에는 이동통신망 접속 기능을 갖춰 한계를 극복하기도 한다. LG의 태블릿PC 라인업인 G패드에서도 LTE 통신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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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

G패드 III 10.1 LTE의 전반적인 사양은 G패드 III 8.0과 G패드 II 10.1가 합쳐진 형태로 볼 수 있다. G패드 III 8.0과 G패드 II 10.1의 가장 큰 차이가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크기에 있다고 볼 때 G패드 III 10.1 LTE는 전반적으로 G패드 III 8.0의 사양에 디스플레이 크기는 G패드 II 10.1과 동일한 10.1인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G패드 III 10.1 LTE는 비교되는 두 모델이 갖지 못한 몇 가지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LTE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와이파이만 갖추고 있는 일반 태블릿PC가 야외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완벽하게 해소해 와이파이나 테더링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단독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킥스탠드 내장

G패드 III 10.1 LTE는 G패드 태블릿PC 시리즈로는 최초로 킥스탠드를 내장했다. G패드 III 10.1 LTE 모델에 내장된 킥스탠드는 최대 7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세워둘 수 있기 때문에 영상을 감상할 때 편리하다. 또한 스탠딩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탁상시계나 탁상 달력, 전자액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임스퀘어 UX를 함께 제공한다. G패드 III 10.1 LTE의 후면부 킥스탠드를 펼치면 안쪽으로 저장공간 확장을 위한 마이크로SD 슬롯과 LTE 통신을 위한 유심 슬롯이 위치해 있다.

편리한 독서 지원 기능

G패드 III 10.1 LTE에서는 독서나 인터넷 서핑을 오래 할 때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리더모드를 제공한다. 리더모드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기능으로, 블루라이트의 차단율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본체 측면의 Q 버튼을 이용해서 손쉽게 리더모드를 켜고 끌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10.1인치로 상당히 크기 때문에 독서나 인터넷 서핑 등 텍스트를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를 보기에 더욱 유용하며, 큰 화면을 활용하기 위한 화면분할 기능도 제공해 더 많은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더 강력해진 사양

G패드 III 10.1 LTE는 G패드 III 8.0에서 단지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지고 킥스탠드가 내장되고 LTE 통신 기능만 추가된 것은 아니다. 충전과 데이터 입출력을 위한 USB 포트도 USB 타입C 규격을 채택했다. USB 타입C는 위아래 방향성이 없어 연결이 훨씬 수월하며, 별도의 OTG 젠더 없이도 호스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케이블만 있으면 다른 기기와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모니터 모드를 지원해 G패드 III 10.1 LTE의 화면을 무선으로 대형 스마트 TV에 전송해서 볼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의 화면을 G패드 III 10.1 LTE의 화면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Spec.

Point

LTE 통신 기능과 킥스탠드의 내장으로 전반적인 완성도나 효율을 말할 필요 없이 높아졌다. 동사의 롤리 키보드와 같은 휴대성 높은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만 함께 휴대한다면 노트북에 버금가는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킥스탠드의 힌지가 전면에서도 보이는 점이나 후면 카메라가 500만 화소로 오히려 더 줄어든 점은 못내 아쉽다. 하지만 스타일러스 펜을 추가한 모델도 2017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G패드 시리즈의 발전은 계속해서 기대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