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기술의 발달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 바로 스마트 웹캠이다. 더 나아가서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육아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제는 어떤 제품을 출시하여도 이상하지 않은 샤오미에서 새로운 스마트 웹캠 샤오팡을 출시했다. 아직 자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만 소개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디자인은 상당히 귀엽게 설계되어 있으며 이름 또한 샤오팡(小方)으로 귀여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50 x 50 x 56mm 크기의 거의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외관상으로는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타 상품에 비해 확실히 우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무게 또한 100g에 불과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으며 집안 어디에 설치를 하더라도 스마트 웹캠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각적으로 거슬리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하나 샤오미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격 또한 놀랄만한 수준으로 99위안, 한화로 약 16,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 웹캠의 경우 저가라고 하여도 10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 기능과 사용 편의성

16,00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세부 기능 및 사용 편의성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샤오팡은 의외의 높은 스펙과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렌즈는 1/2. 7인치 CM 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여 1080P FHD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8배 디지털 줌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f/2.0의 밝은 조리개의 렌즈와 적외선 필터 및 양간 증강 기술을 탑재하여 어두운 방에서도 볼 수 있고 지능형 모션 감지와 소리 감지 센서가 탑재되어 화재 감지기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리성 또한 돋보이는 기능인데 바닥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금속으로 된 곳에 부착하는데 용이하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처럼 카메라 두 대를 겹쳐서 사용하게 되면 각각 110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지만 자동으로 합성되어 180도의 화각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반응은?

앞에서 거론했듯이 현재 샤오팡은 자체 플랫폼인 스마트홈 앱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포스팅 기준으로 3,852%의 높은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샤오미의 위기설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국한되어 평가하는 면이 강하고 스마트폰 이외에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표방하는 기업 비전에 걸맞는 새로운 제품의 출시는 계속되고 있는 편이다.

특히 이 샤오팡의 경우 경쟁 제품 대비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기능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도 큰 편이다. 또한 애완동물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샤오팡은 정식 출시되었을 경우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단,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본격적인 진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출시 여부가 불확실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SPEC

Point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 웹캠도 그중 하나로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애완동물 및 육아용으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품목임에는 분명하다. 한때 애플이나 삼성 등 메이저 기업을 따라 하기에 급급하였던 샤오미가 이를 탈피하여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을 출시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아직 국내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구 형태를 취해야 하는 점과 중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탈피해야 하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샤오미 제품 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