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 두 말할 것 없이 덴마크 코펜하겐이 아닌가 싶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세계 최초로 자전거 도로법을 만든 도시로, 이곳 시민의 35%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도시에는 약 35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자전거왕국이라 불리는 덴마크에서 MATE라는 스타트업이 $1000 이하의 전기자전거를 런칭해 화제다. MATE E-Bike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갖춘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www.mate.bike | MATE | 가격: $599~

누구나 탈 수 있는 전기자전거

외발 전동휠 등 스마트 모빌리티에 이어 전기자전거가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기존 자전거의 형식에 충전식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별도의 연료비가 들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도 적합하다. 또한 두발자전거와 탑승법이 같아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인 인디고고에 $1000 이하의 접이식 전기자전거 MATE E-Bike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 제품은 자전거 도시라 불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계되었다.

MATE E-Bike를 제조한 스타트업 측에 따르면 이들은 어느 누구나 전기자전거를 저렴하고 쉽게 탑승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제품을 런칭하게 되었다. 젊은 사람들의 취향을 담은 만큼 자전거의 디자인이 가볍고도 스타일리시하다. 특히 제품은 아미그린, 매트블랙, 메탈릭레드, 샤이니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스펙 살펴보기

이 전기자전거가 눈에 띄는 이유는 작고 가벼운 디자인을 탑재했음에도 강력한 스피드를 출력한다는 것이다. MATE E-Bike는 제품에 따라 시속 25~32km 출력으로 주행에 최적화되었으며, 최대 50~80km를 달릴 수 있다. 전후면의 현가 장치와 시마노 7 속도 변환 시스템을 함께 갖추었다. 또한 LCD 대시 보드를 갖췄기 때문에 속도, 시간, 주행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MATE는 인디고고 캠페인에 세 가지 버전의 자전거를 런칭했으며, 가격은 배송비를 포함한 $599부터 시작한다. 값이 더 나가는 모델의 경우에는 용량이 더 큰 모터와 배터리를 내장했다. MATE City와 MATE City 플러스는 모두 250W 모터를 탑재했으며, MATE S는 350W 모터를 달았다.

접이식, 보조 배터리 등 편의 기능 갖춰

MATE City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대략 19kg 정도 나가며, 배터리를 포함하면 21.5kg다. 사실 그다지 가볍지는 않은 편이지만, 3단계 접이식 시스템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편하게 휴대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버스나 지하철 등 통근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으며, 차 트렁크에 넣어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완충된 배터리는 보통 5~6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며, 충전은 2~3시간 정도 걸린다. 또한 이 전기자전거는 125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으며, 키가 큰 사람도 핸들과 의자를 조절해 앉을 수 있다. 그리고 핸들바에는 5V USB 포트를 제공해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기도 해,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Point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지목하고 있다. MATE E-Bike와 같이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전기자전거는 기술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과 옵션을 갖췄다. MATE City 플러스와 S 모델의 경우에는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36V 13암페어(Amp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0km를 달릴 수 있으니 통근거리가 먼 직장인, 학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