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스마트 기술의 접목은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이 전부이던 시대에서 이제 생활 환경 곳곳에 스마트 기술의 접목을 찾아볼 수 있다. 헬스케어는 기본이고 생각지도 못한 일반 가정 용품들, 예를 들면 수면 도움, 애견 전용, 스마트 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발전은 이제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 기술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해외 펀딩을 통해 아이들의 생활 습관을 위한 흥미로운 스마트 제품이 발표되어 이에 대하여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아이를 위한 스마트한 배려

최근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상담 횟수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상당히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생활에 편리하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아이들에게 병폐도 주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상황과는 다르게 아이를 위한 스마트한 배려라는 모토로 하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이 Octopus이다. Octopus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한 기술로 아이의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3~8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간 개념과 생활 습관을 위해 탄생한 제품으로 시계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를 위한 다양한 세팅을 통해 아이의 생활 습관에 도움을 준다. 그동안 아이들 전용 스마트 기술로는 미아 방지 수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획기적인 제품으로 볼 수 있다.

먼 거리에서도 아이의 생활습관을 유도한다

Octopus는 기본 개념은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세팅을 통해 아이에게 행동지침에 대한 알람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면 아이가 양치질을 할 시간을 스마트폰을 통해 세팅하면 아이의 손목에 착용된 시계에서 알림을 주고 아이는 시계의 알림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된다. 행동 종료 후 부모는 스마트폰을 통해 결과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맞벌이 등으로 아이와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임이 틀림이 없다. 또한 아이의 취침 시간, 식사 시간, 학습 시간, 운동 시간 등 많은 행동에 대한 사전 세팅으로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원거리에서도 유도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에게 호감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Octopus는 아이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아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우선 디자인적인 면에서 네 가지 컬러를 적용해 아이의 취향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컬러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만큼 이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만화 캐릭터와 같은 보조장치들을 선택적으로 구매 가능하게 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세팅된 생활 습관을 잘 이행할 경우 특수 배지를 제공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임화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점이 아이에게 성취감을 줄 수 있어 이 제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화 기능을 통해 아이들은 발 빠르게 생활습관을 확립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검증받은 시스템

Octopus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단순 아이디어로만 개발된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Octopus 개발자들은 이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통해 3개 대륙의 부모들과 Octopu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서 이 제품을 탄생시켰다.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민감한 부분이 있고, 내 아이가 쓰는 제품이라는 개념 아래 개발하는 것으로 모자라서 다양한 계층의 부모 의견을 반영하였기 때문에 그 신뢰성은 어느 제품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POINT

Octopus는 개발자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를 위한 부모의 마음으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그동안 아이를 위한 스마트 기술은 대부분 미아방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었는데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아이의 습관 및 시간 관리를 위해 탄생한 스마트 제품이라는 점이 환영할 만하다. 아이들에게 스마트 기술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는데, Octopus와 같은 선기능의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보인다. Octopus의 시장 반응과 향후 아이 전용 스마트 기술의 발전이 기대가 된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