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의 대명사로써 액션캠 시장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고프로. 하지만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저가형 액션캠들을 의식했을까, 무게와 크기를 줄여 작고 아담한 모습의 새로운 고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ko.gopro.com | 출고가 : 490,000원

확 바뀐 외관
히어로4 세션은 3.8cm 정도의 정육면체 형태로, 히어로4 실버와 비교해본다면 정면은 반쪽 수준으로 크기가 줄었다. 무게에서도 히어로4 실버가 하우징을 했을 시 140g 중반이지만 히어로4 세션은 74g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히어로4 실버의 후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버리고 크기와 무게를 반으로 줄인 셈이다. 레저 등의 스포티한 상황에서 촬영하는 일이 많은 액션캠은 작고 가볍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히어로4 세션은 표준 마운트와 거의 동일한 크기로써, 마운트에 거치할 수 있는 최소 크기를 구현한 느낌이다. 큐브 형태로 바뀐 것도 촬영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노리고 제작한 것이라면 ‘역시 고프로다’ 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방수와 녹음이 핵심
기존의 히어로 시리즈들은 방수 하우징을 씌워야만 방수가 되었다. 물론 방수 하우징으로 방수처리를 하면 40m까지 방수가 되긴 하지만, 일일이 케이스를 씌우는 것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저하될뿐더러 소리를 녹음 하는 데에 있어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히어로4 세션은 바디에 방수기능을 넣음으로써 그런 불편함을 해결했다. 또한 히어로4 세션의 특징 중 하나는 듀얼 마이크 시스템이다. 히어로4 세션에는 카메라의 앞과 뒤에 마이크가 하나씩 총 2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빠르게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규칙하게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잡음을 제거하고 오디오 녹음의 품질을 향상한다.

성능은 글쎄, 닫힌 확장성
히어로4 세션은 확연히 줄어든 크기와 방수 등의 기능은 확실히 이전보다 발전된 부분이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탓일까, 정작 카메라 부분은 오히려 반 보 물러난 느낌이다. 이전작인 히어로4 실버는 비록 낮은 프레임이긴 하지만 최대 4K 화질까지도 녹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히어로4 세션은 최고 화질이 1440p에 그친다. 또한, 확장성도 제한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전의 히어로4 실버 버전에서는 배터리가 탈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야외에서 활용성이 뛰어났다. 하지만 히어로4 세션에서는 내장 배터리를 채택함으로써 시간의 제약을 받게 되었다. 마이크 또한 이전 버전과는 달리 확장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다.

제원은?

관전 포인트는?
이전보다 까무잡잡해지고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살만 빠진 느낌이다. 근력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았다. 이전의 히어로 시리즈들을 사용해왔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쉬어가는 모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액션캠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사람이라면 잘 어울리는 그런 모델이 되겠다. 한 가지 살짝 아쉬운 부분은 스펙 좋은 저가형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격을 살짝 내렸으면 더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출시 전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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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