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 중 하나인 갤럭시 그랜드의 새 제품이 인도에서 출시됐다. 갤럭시 그랜드3가 아닌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이다. 5인치의 대화면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던 갤럭시 그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갤럭시 그랜드2 역시 5.25인치와 소폭 향상된 성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은 전작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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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셀피! 전면 500만 화소 채용
스마트폰의 기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찾은 기능이 바로 이 셀피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인 스스로를 촬영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 이 기능은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제조사들의 이 같은 대응은 다소 늦은 감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제라도 불만스러웠던 셀피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다행인 셈이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화웨이의 X3 역시 이와 동일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어 이들 간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 같은 셀피 기능은 향후 출시될 스마트폰들의 핵심적인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기를 노리는 갤럭시 그랜드1의 옆그레이드 모델
성능으로 보나 제품 네이밍으로 보나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은 갤럭시 그랜드2의 후속이라기보다 갤럭시 그랜드1의 후속에 가까워 보인다. 디스플레이 크기, 해상도, 램, 저장 공간 등 모든 부분을 꼽아 봐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갤럭시 그랜드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갤럭시 그랜드2보다 낮거나 큰 차이 없는 성능으로 봐서 기존의 갤럭시 그랜드1 모델에 셀피 기능을 강화해 저가형 시장을 노리는 옆 그레이드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을 처음으로 출시한 인도 시장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국내에 출시하기에는 성능이 너무 낮지 않을까 싶다.

보급형다운 성능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은 전작에서 채용됐던 삼성 자체 AP인 엑시노스 대신,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물론 쿼드 코어다. 저장 공간과 RAM은 갤럭시 그랜드1과 동일하며 디스플레이 역시 동일하다. 해상도 역시 소폭 향상되었으며, 배터리 용량 역시 2100mAh에서 2600mAh로 소폭 향상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면 카메라다. 19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용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용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전작과 동일하다. 두께도 다소 얇아 졌으며, 무게도 169g에서 156g으로 가벼워졌다.

제원은?

관전 포인트는?
갤럭시 그랜드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작년 초에 출시돼 대화면 스마트폰으로서의 강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5인치가 표준이 된 상태. 전작과 마찬가지로 5인치의 화면을 채택한 갤럭시 그랜드를 여전히 그랜드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단순히 전면 카메라만 강화한 상태에서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최선웅 기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