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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루미아 620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윈도우폰8 스마트폰

지난 12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IT 컨퍼런스 ‘리웹(LeWeb)’에서 윈도우폰8을 탑재한 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 루미아 620이 공개됐다. 24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되어 이미 많은 외신으로부터 ‘가장 쓸만한 윈도우폰8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루미아 620. 저렴한 가격과 화려한 컬러로 무장한 루미아 620이 침체된 상태에 있는 노키아와 윈도우폰8을 살려줄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www.nokia.com/global/products/phone/lumia620/ | 가격 : $249

가격
저렴한 가격은 루미아 620의 가장 큰 장점이자 세일즈 포인트다. 상급 모델인 루미아 920과 820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갖고 있지만 루미아 620은 24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여기에 해외 기준으로 각종 약정 할인 등을 더하면 구입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와 윈도우폰8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루미아 620의 디자인은 다소 직선적이었던 최신 루미아 시리즈와 비교해볼 때 곡선이 많이 사용되어 부드러워진 모습을 갖고 있다. 여기에 듀얼샷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7가지 컬러의 케이스 중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선택해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11mm라는 다소 두툼한 두께와 넓은 베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능
루미아 620은 저렴한 가격을 갖고 있는 만큼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해볼 때 하드웨어 스펙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512MB 램 등에서 보급형 모델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8GB 모델 하나로만 출시되기 때문에 넉넉한 저장공간을 가질 수 없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를 7GB 용량으로 기본 제공해 이러한 점을 만회하고 있다.

윈도우폰8
국내에서 하나둘씩 윈도우8을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윈도우폰8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색다른 인터페이스와 PC 및 태블릿PC와의 연계성 강화가 윈도우폰8의 새로운 특징이다. 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철옹성을 쌓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당분간 윈도우폰8을 탑재한 루미아 620과 같은 스마트폰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원은?

관전 포인트는?
루미아 620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 익숙해진 기존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과 컬러를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파격적인 249달러의 출시가격을 갖고 있어 윈도우폰8 스마트폰 확대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도 루미아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고성능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만큼 보급형 스펙을 갖고 있는 루미아 620이 큰 관심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출시 전 기대도

월간 앱스토리 | 김준혁 기자

김준혁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