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LTE 지원 윈도우폰
HTC TITAN 2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한 HTC지만, 안드로이드 외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디바이스들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MS의 모바일 OS를 탑재한 제품인 HTC HD2는 속된 말로 ‘끝판대장’이라 불리고 있을 정도. 윈도우 모바일 6.5의 끝판대장이었던 HTC가 이제는 망고폰 시장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다른 플래그십 제품들에 뒤지지 않는, 4G LTE를 지원하는 고스펙의 윈도우폰 타이탄2를 선봉장으로 삼아서 말이다.

http://www.htc.com│소비자가 미정

카메라

전작인 HTC 타이탄보다 화소수는 정확히 두 배가 증가했다. 1600만 화소라는, 웬만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보다도 높은 화소수를 가진 카메라를 장착한 데다, 듀얼 LED 플래시까지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광각 렌즈에 이면조명센서(backside illuminated sensor)까지 탑재해, 여러모로 카메라 성능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스토리지

가장 큰 불만요소가 될 듯하다. 이 제품은 전작처럼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내장용량을 달리한 세 가지 버전을 나눠 발매할 계획이며, (아이폰4S처럼)최고 64GB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LTE

윈도우폰도 이제 LTE 시대를 맞았다. 이 제품이 전작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바로 4G LTE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수개월 내 출시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이 제품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세계 최초의 4G LTE 대응 윈도우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디자인

HTC 특유의 제품 디자인의 철학이 이 제품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전작인 HTC 타이탄의 단단해 보이는 HTC 특유의 남성적인 디자인이 이 제품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뒤집어 말하자면, 슬림하거나 가볍진 않다. 디스플레이 크기 덕에 제품의 크기는 한 손으로 쥐기 버거울 정도로 커졌고, 두께도 13mm로 만만치 않은 편이다.

MANGO

윈도우폰의 2012년의 공세가 무섭다. 이 제품은 윈도우폰 7.5 망고를 탑재하고 있어, 윈도우폰 오피스 허브, MS 익스체인지 2010, 아웃룩 모바일 등을 지원한다. OS 최적화에 있어 발군의 모습을 보여줬던 전작의 선례에 미뤄, 퍼포먼스 역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HTC의 다른 제품들에 뒤지지 않는 부드러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Display

전작인 타이탄이 4.7인치를 계승한, SLCD의 4.7인치라는 어마어마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해상도는 아쉽게도 WVGA(480x800)에 지나지 않는다. 웹 브라우징에 있어서는 이 해상도가 걸림돌이 될 듯 하다.

제원은?

경쟁상대는?

<루미아900>

CES 2012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가 타이탄2와 함께 소개한 윈도우폰이 바로 루미아900이었다. LTE 지원 고스펙의 윈도우폰인 노키아의 루미아900은 타이탄2와 함께 4G 윈도우폰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주자인 HTC가 윈도우폰 시장에서도 1인자로 자리매김할 기세다. 지난 9월 타이탄과 레이더의 2종의 윈도우폰을 공개한데 이어, 금번에는 4G 지원에 무지막지한 카메라와 듀얼코어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했으니 말이다. 저가형 제품이 주를 이루는 윈도우폰 시장에, 이 제품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간 앱스토리│이재선 기자

박성호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