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갈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모델인 갤럭시 S22 시리즈가 지난 2월 10일 공개되었다. 삼성 갤럭시 브랜드를 대표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제품이니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이날 함께 공개된 태블릿PC인 갤럭시 탭S8 시리즈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8 - 849,200원부터/플러스 - 1,098,900원부터/울트라 - 1,378,300원부터

비슷한 디자인, 높아진 내구성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함께 공개된 갤럭시 S2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탭 S8과 갤럭시 탭 S8+, 그리고 갤럭시 탭 S8 울트라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세 모델은 동일한 프로세서와 동일한 운영체제를 탑재하였지만, 나머지 사양은 조금씩 다르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S7 시리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반듯한 모서리와 후면 좌우에 있는 절연선, 그리고 후면에 살짝 돌출된 후면 카메라 옆에 있는 S펜 부착 부위만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는 점도 동일하다.

다만 소재는 아머 알루미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내구성이 높아졌는데, 갤럭시 탭 S7 시리즈에 비해 긁힘에 약 20% 더 강하고, 휨은 약 40% 덜하다고 밝혔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실버, 핑크 골드 세 가지로 선보이는데,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된다.

14.6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갤럭시 탭 S8은 11인치, 갤럭시 탭 S8+는 12.4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무려 14.6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의 영역을 확실하게 넘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TPS LCD 패널을 사용한 갤럭시 탭 S8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모델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종 모두 최대 120㎐의 리플래시율을 지원한다.

핵심 사양인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옥타코어로 통일되어 있으며, 갤럭시 탭 S8과 갤럭시 탭 S8+는 8GB 램에 120GB 메모리 또는 12GB 램에 256GB 메모리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8 울트라의 경우 8GB 램에 128GB 메모리나 12GB 램에 256GB 메모리 혹은 16GB 램에 512GB 메모리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3종 모두 마이크로SD 슬롯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최대 1TB의 저장공간을 추가할 수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S펜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이루어진 듀얼 구성으로, 전작과 비교했을 때 초광각 카메라만 화소 수가 약간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600만 화소였던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두 배 업그레이드되어 셀카나 화상통화 시 훨씬 나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 광각과 1200만 화소 초광각의 듀얼 구성으로 바뀌어서 활용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

전작에서 반응 속도를 높여 실제 필기구에 가까운 필기감을 구현했던 S펜은 갤럭시 탭 S8+와 갤럭시 탭 S8 울트라 모델에서는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반응속도를 2.8㎳로 높여 필기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SPEC.

노트북을 위협하는 성능과 기능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배터리는 최대 4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해 갤럭시 탭 S8과 갤럭시 탭 S8+는 80분 내로,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90분 내로 100% 완충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할 경우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를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최소 11인치부터 최대 14.6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퍼포먼스로 노트북의 영역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갤럭시 탭 S8 울트라와 함께 선보이는 키보드 북커버와 함께 사용하면 입력 기능까지 강화되어 노트북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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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