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A32

삼성전자는 현재 플래그십 라인업 못지않게 갤럭시A 시리즈에 큰 비중을 두고 스마트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화 상태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중요한 라인업으로 중가격대의 시장을 갤럭시A 시리즈로 공략해나가고 있다. 연일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가 각기 다른 콘셉트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3월 12일에는 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 ‘갤럭시A32’가 선을 보인다.

374,000원

90㎐의 6.4인치

디스플레이

다양한 갤럭시A 라인업의 제품들은 같은 네이밍에 속하고 비슷한 외관을 취하고 있더라도, 각기 상이한 스펙을 가진 제품들로 출시되고 있다. 금번에 발표된 갤럭시A32의 경우에는 가성비에 무게를 둔, 그러면서도 영상 기능에 집중한 제품으로 읽힌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가격대 대비 우수한 디스플레이다. 30만 원대의 출고가로 출시되는 중저가 제품임에도 갤럭시A32는 90㎐ 화면 주사율의 6.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를 타겟팅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는 점이 보이지 않는다

이 제품은 20:9 비율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패널은 Super AMOLED다. 동영상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중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이제는 옛말인 듯, 갤럭시A32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며 지문인식 센서는 온스크린 방식을 채택했다. Z세대를 겨냥한 프로모션으로 구매자 전원에게는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체험권, 밀리의 서재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도 함께 제공된다.

쿼드 렌즈 후면 카메라를

가진 4G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외에는 크게 눈길을 끄는 스펙은 보이지 않는다. 갤럭시A32 라인업은 4G LTE 버전과 5G 네트워크 지원 버전의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3월 12일 국내 판매가 개시되는 것은 4G LTE 모델 쪽이다. 카메라는 후면이 6400만 화소의 기본 렌즈,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 500만 화소 접사 렌즈의 쿼드 렌즈 카메라 구성이며, LED 플래시가 세 개의 메인 렌즈 측면부에 위치한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 수는 2000만이다.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다른 스펙들은

AP로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제품에 많이 채택하고 있는 미디어텍의 Helio G80 프로세서며, 스토리지는 64GB에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한다. 스토리지는 64GB로, eMMC 5.1 규격을 채택해 속도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와 함께,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가 된 바이올렛 색상까지 총 3가지의 선택지를 가진다. 자급제 모델과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로 동시에 출시되며, 정확한 가격은 37만 4천 원이다.

제원표

POINT

출시 후에 실제 유통되는 가격은 출고가보다 낮아질 것이니, 이 정도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평할 수 있을 것이다. 넉넉한 배터리와 90㎐ AMOLED 디스플레이는 매력적이고, 카메라 성능은 뛰어나진 않지만 또 여타 중가격대의 제품들에 비해서 빠지지도 않는다. 다만 훌륭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다른 스펙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 90㎐ 주사율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다른 요소들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스펙이다.

앱토 한마디 – 합리적인 가격의 90㎐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