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삼성전자에서 기업용 러기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액티브 3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나섰다. 해당 제품은 수중이나 야외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으로서 내구성 부문에 특화되어 있다. 참고로 갤럭시 탭 액티브 3는 제품 이름에 ‘3’이라는 숫자가 붙기는 했으나, 작년에 액티브 Pro가 세 번째 모델로 출시되었으므로, 사실상 갤럭시 탭 액티브 라인의 네 번째 제품에 해당한다.

삼성｜가격 미정

▲​엔터프라이즈 시장용 러기드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 3

투박하지만 견고하다

▲​홈 버튼이 부활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 3는 러기드 제품답게 상당히 투박한 외양을 하고 있다. 범퍼케이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점 역시 특징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기본 제공되는 S펜 역시 삼성의 타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S펜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만큼, 두꺼운 장갑을 끼고 쥐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두께감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S펜은 케이스에 수납 가능하다.

▲​기본 케이스에 수납 가능한 S펜

오랜만에 홈버튼이 부활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멀티태스킹과 홈, 뒤로 가기 모두 물리 버튼을 따로 장착하였다. 아마 수중에서도 사용하기가 용이하게끔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후면의 중앙에는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탈착하기 위한 홈도 패여 있다. 제품의 하단에는 마그네틱 독 포트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마그네틱 독 포트는 배터리 무사용 모드를 위한 것으로, 아예 배터리를 뺀 상태에서도 본체를 구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태블릿으로 증강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1.5m에서 추락해도 끄떡없는 내구성

갤럭시 탭 액티브 3는 미국 국방성의 내구도 측정 기준인 MIL-STD-810H 인증을 획득하여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케이스를 낀 상태에서는 1.5m 높이에서, 케이스를 끼지 않은 상태에서는 1.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사용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한다.

▲​장갑을 끼고도 사용 가능

후면에 위치한 카메라는 딱히 고사양이라 할 수는 없으나, 구글의 증강 현실 기술인 ARCore 기술을 지원하여 산업 현장에서 원격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기기를 구동할 수 있으며, 카메라 기반 바코드 스캔이 용이하여 재고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근거리 무선통신 역시 지원한다.

출시 후 3세대까지

업그레이드 보장

▲​완벽한 방수방진 등급

갤럭시 탭 액티브 3는 WUXGA (1920 x 1200) 해상도의 8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AP칩셋으로는 2년 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장착되었던 엑시노스 9810 모델을 택했다. 램의 용량은 4GB이며, 스토리지의 용량은 128GB에 해당한다. 참고로 스토리지는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의 용량은 5,050mAh이며,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이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 버전이며, 삼성에서 출시 이후 3세대까지 업그레이드를 보장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배터리를 빼고도 구동 가능하다

제원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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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11월에 출시 예정

갤럭시 탭 액티브 3는 사실 사양만 보자면 약 2년에서 3년 전 경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신형 스마트폰에 견줄 수는 없으나, 산업현장에서 사용될 기업용 태블릿으로서는 빠지지 않는 준수한 사양이다. 갤럭시 탭 액티브 3는 4G FDD LTE, 4G TDD LTE를 지원하며, 다가오는 11월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출고가는 미정

앱토 한마디 : 엔터프라이즈 시장도 접수

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