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0'를 통해 완전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발표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이어폰 유닛이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귀에 쏙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 l 198,000원

오픈형 이어폰이라

더 편안한 착용감

▲​유광과 무광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다

앞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강낭콩을 닮은 디자인 때문에 '갤럭시 버즈 빈'이라고 불렸다. 상당히 귀여운 이름이었는데, 아쉽게도 그보다는 조금 심심한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보석함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충전 케이스를 열어보면 강낭콩 모양의 이어폰 유닛이 놓여 있는데, 유광과 무광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오픈형이라 착용감이 편안하다

오픈형 이어폰이라 착용감도 훨씬 편안하다. 전작인 '갤럭시 버즈'나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경우 커널형 이어폰이라 장시간 착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는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한데다 두 개 사이즈의 윙팁이 제공되어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바깥으로 돌출되는 부분이 거의 없어 더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몰입감을 높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이 더해져 더욱 강화된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전작보다 큰 12mm의 스피커와 베이스 덕트(bass duct)를 갖춰 더욱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적용해 더욱 음악에 집중할 수 있다.

▲​배경 소음을 최대 97% 감소시킨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적용된 오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특유의 먹먹함 없이 저대역 배경 소음을 최대 97% 감소시킨다. 그러면서도 안내방송이나 대화 같은 말소리는 또렷하게 전달해 보다 안전하게 소음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어폰 유닛에 탑재한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 센서로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필터링하며, 사용자의 음성에 초점을 맞춰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깨끗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5분만 충전해도

1시간 동안 재생돼

▲​5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60mAh의 배터리를 장착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음성명령을 끄면 최대 8시간 연속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29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음성명령을 켜면 음악 재생시간은 최대 7시간, 충전 케이스 사용시간은 최대 15시간으로 줄어드는데, 사실 이 정도만 되어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만약 배터리가 방전되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5분 만의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재생이 가능하니 말이다.

▲​가격도 부담 없는 수준이다

한편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정식 출시일은 8월 6일이며, 가격은 19만 80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보다 가격이 2만 원가량 비싸지긴 했지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다.

제원표

POINT

▲색상은 세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설계를 채택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앞서 출시된 갤럭시 버즈나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확연히 구분된다. 그러면서도 전작과 큰 차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기다려온 소비자라면,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없겠다.

앱토 한마디: 아이폰 사용자도 탐난다!

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