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비트, 가민, 화웨이 등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샤오미는 세계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샤오미가 새 모델인 미 밴드 3를 내놓았다. 미 밴드 시리즈는 그간 훌륭한 가성비와 함께 계속해서 개선되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미 밴드 3 역시 한껏 강화된 방진방수 기능과 NFC 탑재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돌아왔다. 혁신으로 중무장한 샤오미의 미 밴드 3, 과연 다시 한 번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천하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169위안, 199위안(NFC 탑재 모델)

한층 더 매끈해진 디자인

물방울 모양의 매끈한 디자인

그간 깔끔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왔던 시리즈의 최신작답게 모난 곳 하나 없이 깔끔하다. 타원형의 화면은 미 밴드 2보다 두 배 이상 더 커졌고, 홈버튼도 보다 매끈해졌다. 차림새에 상관없이 늘 착용한 채로 생활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을 정도로 미 밴드 3는 세련된 외형을 자랑한다.

수심 50m에서도 끄떡없다

성능 역시 물샐 틈 없이 완벽하다. OLED의 디스플레이는 한층 나아진 밝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작의 0.42인치에서 0.78인치로 크기 역시 보다 시원해졌다. 거기에다 터치기능까지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전화 확인 기능뿐만 아니라 수신 거절까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50m 깊이의 수압을 견디는 완벽한 생활 방수. 덕분에 미 밴드3를 착용한 채로 세면, 샤워뿐만 아니라 수영이나 서핑 등의 격렬한 스포츠까지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운동기능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앱에서 운동 모드를 구동할 시, 현재 사용자가 실내, 혹은 실외에 있는지를 파악해서 환경에 따라 운동 강도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용자는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운동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애플워치와 흡사한 목표 기능 또한 존재한다. 공기청정지수 측정이 가능하며 심박수 역시 체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3일간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0일까지 지속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미 밴드 3를 가까이 가져다 대면 저절로 잠금을 풀어주는 기능도 있다고.

NFC를 탑재해서 스마트밴드만으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졌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 전송 방식이 더 널리 상용화되어 있으므로, 국내에서의 실용성은 살짝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주 살짝 아쉬운 블루투스

살짝 아쉬운 블루투스

유저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블루투스의 기능이 살짝 아쉽다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블루투스 4.2 버전을 장착했다는 것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사용에 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원표

Point

여전히 ‘가격 깡패’

미 밴드 3의 가격은 169위안, NFC를 탑재한 모델은 199위안이다. 149위안이었던 전작보다는 조금 비싸졌지만, 여전히 한화로 30,000원대 안팎인 수준이다. ‘가격깡패’로서의 명성은 여전한 셈이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0국내 정식 발매 전이라서 아직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정도다. 가성비에 세련된 디자인, 한층 더 똑똑해진 기능까지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는 미 밴드 3. 주춤했던 스마트밴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해 본다.

스마트밴드 시장에 새 바람 몰고 오길

앱토 한마디 : 디자인, 성능, 가성비의 완벽한 삼위일체

추천할만한 스마트밴드는?

운동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코아 스마트밴드 CK7

▲샤오미 못지않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코아 스마트밴드 CK7'

32,800원 l 코아코리아

샤오미 미 밴드 못지않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면 '코아 스마트밴드 CK7'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0.96인치 OLED 터치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폰에 수신된 전화, 문자, 메신저 등의 알림을 손목 위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케줄 알람과 스마트폰 카메라 원격 촬영 및 휴대폰 찾기 등의 기능을 지원해 더욱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밴드 본연의 기능인 걸음 수와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 수면 모니터링 등을 통해 운동 효율을 증대하고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체크해 세심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으로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지원한다

하루 종일 활기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핏비트 차지(Charge)2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한 '핏비트 차지(Charge)2'

199,000원 l 핏비트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핏비트다. 핏비트 차지(Charge)2는 최대 5일 동안 지속되는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해 걸음 수, 이동 거리, 소모한 칼로리, 활동 시간, 시간당 활동 등 일일 활동량을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활동 알림이 제공되어 하루 종일 활기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수면 시간 및 수면 패턴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에서 편안하게 깨어날 수 있도록 진동 알림을 전송해주며, 수면 중 심박 수를 통해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램 수면 시간 등을 체크해 수면의 질을 정확하게 분석해준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GPF와 연동하면 속도 및 거리와 같은 달리기 통계와 지도 상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조깅, 웨이트 트레이닝, 요가 등 특정 운동의 통계를 확인할 수도 있다.

▲활동 알림이 제공되어 하루 종일 활기를 유지할 수 있다

쉬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오시스 OSR-301A

▲언제 휴식을 취해야 할지 알려주는 '오시스 OSR-301A'

79,800원 l 오시스

적당한 가격대의 스마트밴드를 찾고 있다면 '오시스 OSR-301A'도 좋은 선택이 되겠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얼마나 자고, 얼마나 걷고,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뿐만 아니라 얼마나 지쳐있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자의 몸에 활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언제 휴식을 취해야 할지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다른 스마트밴드와 마찬가지로 걸음 수와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수면 분석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IP67 생활방수 등급을 적용해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완충하는데 30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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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