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 의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도 변화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소프트웨어와 친밀해질 수 있도록 각종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토이가 등장한 것이다.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코딩 로봇, 코딩 블록, 코딩 드론 등이 그것이다.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받는 수많은 스마트 토이 중 아이들의 창의력을 쑥쑥 키워줄 코딩 로봇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엠봇(mBot)&엠봇레인저(mBot Ranger)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코딩 로봇이다

129,000원 l 메이크블록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들을 위한 엠봇은 초보자 입문용 코딩 로봇으로, 프로그래밍과 전자기기 및 로봇 실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일체형 솔루션으로 설계되었다. 특별하게 설계된 40개의 파트를 조립해 사용자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으며, 드래그 앤 드롭으로 프로그래밍을 완성해 장애물을 피하거나 줄을 따라 주행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엠봇레인저는 로봇 탱크와 삼륜차, 밸런스 자동차 등 3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해 프로그래밍하고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으며, 스크래치 2.0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앱 인벤터를 지원해 사용자가 만든 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비봇(Bee-Bot)&블루봇(Blue-Bot)

만 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374.95달러 l 티티에스

비봇&블루봇은 만 3세 이상의 유아 및 아동들을 위한 제품으로, 아이들은 비봇(노랑)과 블루봇(투명)의 자유로운 모험을 위한 학습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의 비봇에는 최대 40개의 명령어를 저장할 수 있는데, 비봇은 입력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수행 여부를 알림음과 점등되는 눈으로 알려준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은 비봇의 이동과 휴대, 보관을 용이하게 해주며, 필요시 벽에 부착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각각의 비봇은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데,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할 경우 한 번에 최대 6개의 비봇을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충전된 비봇을 통해 아이들은 단 3분 만에 코딩 언어를 배울 수 있으며, 이후 자유롭게 비봇의 경로를 설정하고 알고리즘을 작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코딩을 학습할 수 있다.

오조봇(Ozobot) 3.0

다섯 개의 LED와 적외선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181,000원 l 오조봇

전작보다 튼튼한 내구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오조봇 3.0. 전면에 5개의 LED와 적외선 센서가 부착되어 더욱 화려하고 속도를 조절하기 쉬우며, 전용 앱을 통해 게임, 채팅, 소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지름이 3cm 밖에 되지 않는 오조봇은 6mm 이상의 검은색 선을 인식해 그 길을 따라 움직인다. 그 길은 노트북 위가 될 수도, 동화책 위가 될 수도, 아이가 그린 낙서가 될 수도 있다. 아이들이 4개의 색상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그리면 오조봇은 0.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라이트 센서(light sencer)로 그림을 읽고, 이해하고, 즉각 명령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특별 제작된 액세서리인 마블 어벤저스 캐릭터 액션스킨과 함께 사용하면, 어벤저스 캐릭터 액션스킨을 장착해 영웅이 된 오조봇에게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아스트로봇 키트(AstroBot Kit)

아스트로봇, 로버, 아스트론 세 가지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

199.99달러 l 유비테크

2018 브레인 차일드 어워드(Brain Child Award),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한 아스트로봇 키트는 만 8세 이상을 위한 코딩 로봇으로, 초등학생의 조기 코딩 교육에 제격인 제품이다. 아스트로봇 키트는 아스트로봇, 로버, 아스트론 등 세 가지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지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트레드와 적외선 센서, 2개의 LED,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로봇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데,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된 로봇은 스스로 장애물을 탐색하고, 물건을 수집하고, 조명 및 소리를 제어하고, 감정을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친숙하게 느끼게 된다.

카미봇(Kamibot)

로봇의 불빛 컬러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231,000원(기본 세트) l 삼쩜일사

종이에 로봇을 결합한 형태의 카미봇은 하나의 로봇에 원하는 캐릭터를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으며, 직접 만든 로봇과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카미봇 기본 세트는 카미봇과 보물찾기 맵보드, 라인트레이서 보드, 고양이 캐릭터 페이퍼 토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앱에서 라인 모드로 설정한 다음 카미봇을 검은 선 위에 올려놓으면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선을 따라가며,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장애물과의 거리를 파악한다. 또한 앱에서 로봇의 불빛 컬러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등으로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탱크,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등의 카미봇 캐릭터를 원할 경우 카미봇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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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선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