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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삼성전자 상대 ‘미니 LED’ 허위광고 소송…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요구

기사 입력시간 : |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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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기업 TCL이 삼성전자의 일부 TV가 실제 미니 LED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광고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TCL은 삼성전자가 일반 LED TV를 재활용한 제품을 미니 LED TV로 판매하면서 미국에서 자사의 미니 LED TV 시장 점유율과 판매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TCL 북미 법인인 TTE 테크놀로지가 지난 8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미국법인인 삼성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를 상대로 제기했다. 사건 기록에 따르면 TCL 측은 삼성전자의 특정 TV 제품에 대한 판매 및 광고 제한과 함께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TCL이 문제 삼은 제품은 2026년형 삼성 M 시리즈 TV로, 해당 제품들이 실제로는 삼성전자의 기존 일반 LED 기반 크리스털 UHD 제품을 재활용한 것이며, 미니 LED 기술에서 기대되는 백라이트 제어와 로컬 디밍 등의 기술적 특성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TCL은 특히 삼성전자가 해당 제품에 ‘Supreme Mini LED Dimming’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고급 미니 LED TV로 오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제품 설명의 품질과 정확성을 확신한다는 입장이다.

TCL은 삼성전자가 지난 3월 M 시리즈를 TCL의 가장 저렴한 미니 LED TV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했으며, 출시 이후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TCL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니 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섰지만, 삼성전자의 M 시리즈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을 잃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한편 이번 소송과 별개로 삼성전자의 M 시리즈 미니 LED TV를 둘러싼 소비자 소송도 미국에서 제기된 상태다. 지난 9월에는 한 삼성 TV 구매자가 M 시리즈가 실제 미니 LED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품의 광고와 기술적 사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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