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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아동 SNS 중독 소송에 최대 25조원 합의…청소년 이용 제한

기사 입력시간 : |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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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중독을 유발하도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설계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미국 주정부들과 합의했다. 메타는 향후 10년간 청소년의 플랫폼 이용을 제한하고 최대 180억 달러(한화 약 24조 8,0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합의에 따라 청소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을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고, 부모의 동의가 없으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이용을 차단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교 수업 시간에는 대부분의 푸시 알림도 차단하며, 연령 제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지 조치도 강화한다.

메타는 미국 47개 주와 워싱턴D.C. 및 미국령 등에 최대 약 167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약 127억 달러는 보장된 지급액이며, 추가 50억 달러는 스냅챗과 틱톡 및 유튜브가 유사한 아동 보호 조치를 도입하는지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별도로 2016년 미국 대선 기간에 페이스북 회원 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데 활용했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와 관련한 개인정보보호 청구 해결을 위해 4억59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합의에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로 아동 중독과 개인정보 수집 등을 둘러싼 미국 주정부들의 소송이 종결되며, 메타는 이와 별도로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와 플랫폼 중독을 둘러싸고 관련한 수천 건의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이현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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