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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임박…차세대 루빈 칩이 성장세 좌우

기사 입력시간 : |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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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 루빈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8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LSEG의 데이터 기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난 921억8,000만달러(한화 약 1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매출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뿐 아니라 차세대 루빈 칩의 공급 확대에 쏠리고 있다. 루빈은 올가을부터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가 기존 블랙웰 칩에서 루빈으로 고객사를 얼마나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지가 향후 성장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모건스탠리는 루빈이 10월 말 종료되는 3분기에 약 90억달러(한화 약 12조5,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의 AI 생태계에 대한 투자 확대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주요 금융기관 6곳과 협력해 AI 인프라 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5,00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또 지난주에는 오하이오주에 건설될 오픈AI 데이터센터의 20년 임대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50억달러를 보증하기로 했다.

이처럼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확대를 직접 지원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른바 순환 거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관련 기업과 인프라에 자금을 제공하고, 이들 기업이 다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는 구조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는 고객사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현금을 활용하는 것일 뿐이며, 오픈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원도 순환 금융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빅테크의 자체 AI 칩과 AMD 및 인텔 등과의 경쟁도 동시에 맞닥뜨리고 있다. 특히 AI 추론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루빈의 성공적인 출시와 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동기 대비 82.8% 증가한 1,042억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약 7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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