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전화번호 대신 사용자 이름 도입…사기·피싱 우려 제기
기사 입력시간 : | 김형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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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왓츠앱은 최대 35자의 사용자 이름을 등록해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으며, 메타는 유명 인사와 기업 계정의 사용자 이름을 미리 예약해 사칭을 방지하고,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이름 사용을 제한하는 보호 장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공격자가 유사한 사용자 이름을 만들어 이용자를 속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도 정부는 왓츠앱의 사용자 이름 기능이 온라인 사기와 사칭 범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기능 도입을 보류하고 메타에 관련 설명을 요구했으며, 메타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기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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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왓츠앱에 전화번호 대신 사용자 이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가운데, 보안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사칭과 피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왓츠앱은 최근 최대 35자의 사용자 이름을 등록해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메타는 유명 인사와 기업 계정의 사용자 이름을 미리 예약해 사칭을 방지하고, 동일하거나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이름은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여러 보호 장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격자가 기업이나 공공기관, 유명인의 이름과 매우 비슷한 사용자 이름을 만들어 이용자를 속이거나, 기존에 알려진 전화번호 기반 사기보다 더 신뢰를 주는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 이용자는 계정의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워 피싱이나 신원도용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왓츠앱의 사용자 이름 기능이 온라인 사기와 사칭 범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기능 도입을 보류하고 메타에 관련 설명을 요구했다. 당국은 플랫폼이 충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규제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타는 사용자 이름 기능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대와도 보다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 이름 중복 제한과 예약 시스템, 각종 검증 절차 등을 통해 사칭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사용자 이름 기능이 이용자의 개인정보 노출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사기와 피싱 수법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서비스 초기 운영 과정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보호 장치가 마련되는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광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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