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반도체기업 IPO 급증…미국 제재 속 기술자립 가속
기사 입력시간 : | 이현근 기자
AI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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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중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6월 18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기술 기업들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3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 다만 일부에서는 AI 열풍으로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실제 실적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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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본토 증시에서 기업공개를 잇달아 추진하며 상장 시장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AI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6월 18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기술 기업들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31억5,000만 달러(한화 약 4조 8,6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활발한 기술기업 IPO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AI와 반도체 기업이 전체 상장 시장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최근 AI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사와 반도체 기업 등 미래 산업 기업의 상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자본시장을 활용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미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AI 칩 개발사 무어스레드와 비런테크놀로지는 최근 상하이 증권시장 상장을 신청했다. 두 회사 모두 엔비디아의 AI GPU를 대체할 중국산 AI 가속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된 이후 중국 정부의 핵심 지원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AI 칩 기업 쿤룬신도 대규모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쿤룬신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약 500억 달러(한화 약 77조 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XMT 역시 중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IPO 가운데 하나를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AI 기업들의 상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AI 열풍으로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일부 AI 칩 기업은 불과 수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수배 이상 뛰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실제 실적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현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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