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허위 홍보 논란… 실제 거래 아닌 가짜 베팅 영상 확산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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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WSJ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게시된 1,105개의 관련 영상을 분석한 결과, 778개가 실제 거래처럼 보이는 베팅 영상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 거래는 실제 폴리마켓 플랫폼이 아닌 모의 사이트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 일부 영상에서는 이용자가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거래였거나 결과가 반대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폴리마켓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영상이 자연스럽고 개인적인 경험처럼 보이도록 유도했다고 전해졌습니다.
- 폴리마켓은 "정확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시장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홍보 콘텐츠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WSJ의 개별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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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실제 거래처럼 보이는 가짜 베팅 영상을 제작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폴리마켓은 관련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지만, 플랫폼의 신뢰성과 광고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1일 조사 보도를 통해 폴리마켓이 크리에이터들에게 비용을 지급하고 실제 거래 화면과 유사하게 제작된 가짜 사이트에서 베팅하는 영상을 촬영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게시된 1,105개의 관련 영상을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778개가 실제 거래처럼 보이는 베팅 영상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거래는 실제 폴리마켓 플랫폼이 아닌 모의 사이트에서 이뤄졌다. 일부 영상은 이용자가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처럼 묘사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거래였거나 결과가 반대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WSJ는 성공한 것으로 소개된 일부 베팅은 실제 시장에서는 손실로 끝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폴리마켓 측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영상이 자연스럽고 개인적인 경험처럼 보이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크리에이터는 폴리마켓으로부터 매월 2,000~3,000달러(한화 약 300~460만원) 수준의 보수를 받았으며, 별도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해당 영상을 재게시해 확산시키는 작업도 진행됐다.
문제가 된 콘텐츠는 주로 미국 이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마켓의 주력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은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합의한 이후 미국 내 직접 서비스가 제한돼 있지만, WSJ는 폴리마켓이 미국 이용자 유입을 위해 공격적인 SNS 마케팅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성명을 통해 "정확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시장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홍보 콘텐츠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WSJ가 제기한 개별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반박하지 않았다.
이번 보도는 예측시장 업계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폴리마켓은 시장 규칙 변경 논란, 내부자 거래 의혹, 각국 규제 당국의 조사 등으로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이 인플루언서 광고의 표시 의무와 예측시장 플랫폼의 마케팅 관행에 대한 규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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