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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PU 탑재 첫 윈도우 PC 나온다…인텔·AMD·퀄컴과 정면 경쟁 예고

기사 입력시간 : |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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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CPU를 메인 프로세서로 사용하는 첫 윈도우 PC를 공개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다음 주 대만 컴퓨텍스 2026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행사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엔비디아가 GPU 기업을 넘어 PC용 CPU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PC는 ARM 아키텍처 기반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시리즈뿐 아니라 델 등 다른 PC 제조사 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칩이 그동안 루머로 거론돼온 ‘N1X’ 플랫폼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협력해 ARM 기반 CPU와 RTX 계열 GPU를 통합한 고성능 AI PC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칩은 AI 연산과 저전력 효율을 동시에 노리는 구조로 알려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 중인 AI PC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재 윈도우 진영은 코파일럿+ PC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기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더 많은 AI 작업을 클라우드가 아닌 PC 내부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빌드 2026 행사에서 로컬 AI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새로운 윈도우 기능도 공개할 예정이라는 보도 또한 나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실상 인텔과 AMD 및 퀄컴과의 경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윈도우 노트북 시장은 인텔과 AMD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ARM 기반 윈도우 PC는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사실상 독점해왔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자체 칩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ARM 생태계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은 최근 M5 칩 기반 맥북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력 효율과 AI 성능을 강화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배터리 효율과 AI 성능을 앞세운 차세대 윈도우 PC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공식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윈도우와 엔비디아, ARM 공식 X 계정이 최근 “A new era of PC”라는 문구와 함께 대만 타이베이 좌표를 공개하며 신제품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성공할 경우 윈도우 PC 시장이 x86 중심 구조에서 AI 중심 ARM 플랫폼 경쟁 체제로 이동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 지배력을 PC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근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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