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에는 무엇보다 습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는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수치인데, 너무 낮거나 높은 경우에는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만약 환절기마다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는 실내 습도 관리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가정은 물론 실내에서 오래 생활하게 되는 직장, 도서실 등지에서도 적장한 습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적절하지 않을 때는

습도는 너무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다. 또한 땀이 잘 증발하지 않게 되면서, 신체의 체온조절이 어려워져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건조한 것은 건강에 더 좋지 않다. 습도가 낮을 경우에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 감염이 쉬워지게 된다. 신체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적정습도는 40~60% 사이다.

▲ 특히 겨울철에는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습기가 필수다

정전기의 원인 또한 습도

실내에서 자주 정전기를 겪는 이들도 실내 습도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습도와 정전기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공기 중의 수분이 저하를 띠는 입자들을 빠르게 중성 상태로 만들기에, 습도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정전기는 잘 발생하지 않게 된다. 반면 습도가 낮을 때는 물체 간 마찰로 인해 전하가 쉽게 쌓이고, 이것이 빠르게 방전되면서 정전기가 잘 발생하게 된다.

▲ 실내 습도를 스마트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작동하는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내 온도 또한 습도와 밀접

실내 온도 또한 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추울 때 보일러를 틀게 되면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습기가 증발해, 공기 중의 상대 습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장기간 난방 시스템을 가동하게 되면 실내는 쉬이 건조해지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 공간마다 적정 습도를 맞출 수 있는 가습기를 갖춰서 수시로 가동해야 하는 이유다.

▲ 가습기는 겨울철 난방에도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