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여름의 끝이 보이고 있다. 수시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것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침저녁이 제법 쌀쌀하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캠핑족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캠핑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캠핑용 랜턴의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금부터는 낭만적인 캠핑에 감성을 더할 수 있는 캠핑용 랜턴을 고르는 요령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랜턴의 전원부를 살펴야 하는 이유

캠핑용 랜턴은 야외 활동에서 사용하기에, 무엇보다 휴대성과 내구성이 중요하다. 제품에 따라 전원을 연결한 채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체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충전하며 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전원에 연결해 쓰는 제품의 경우에는 보다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에 일반적으로 더 밝은 편이다. 반면 배터리 충전형 제품의 경우에는 밝기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는 반면, 보다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휴대성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 캠핑용 랜턴은 낭만적인 시간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용도와 조절 가능 여부가 중요

밝기는 전원뿐 아니라 용도의 차원에서도 잘 살펴야 한다. 텐트 내부에서 사용할 용도라면 은은한 정도의 밝기로도 충분하지만, 밤에도 야외에서 작업할 일이 많다면 더 밝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캠핑용 랜턴의 빛의 밝기의 표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에, 스스로 필요로 하는 용도에 따라 밝기를 상정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빛의 색온도, 밝기의 정도를 어느 정도로 조절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 캠핑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부가기능도 잘 살펴야

캠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도 많으므로, 이를 함께 고려할 필요도 있다. 제품에 따라서는 잔잔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갖춘 제품도 찾아볼 수 있으며, 자체 내장 배터리를 활용해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동종의 제품 두 개를 연결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없을 정도로 빼어난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