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 보조배터리는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이어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항시 휴대하는 이들은 어디에서나 배터리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조배터리 하나만 있다면 콘센트가 맞지 않아 고생할 수 있는 해외에서도 배터리 걱정을 놓을 수 있다. 그렇다면 특히 여행을 목전에 둔 이들은 어떤 보조배터리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

배터리 용량을 먼저 살펴야

만약 현재 계획하고 있는 여행의 목적지가 해외라면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휴대가 가능한 제품인가 하는 것이다. 보조배터리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현재는 기내반입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100Wh를 초과하는 배터리의 경우에는 항공사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으며, 수하물 위탁도 금지될 수 있다. 실제로 수하물 수속에서 가장 많이 반려되는 경우는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은 경우로 전해진다. 그러므로 기내 반입에 무리가 없는 적정 용량의 보조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조배터리 하나만 있다면 콘센트를 챙기기 번거로운 해외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무선충전을 지원한다면 금상첨화

사용의 편의성을 위해서는 USB 케이블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별도의 캐리어 없이 바로 스마트 디바이스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도킹형, 혹은 스마트폰을 올려만 둬도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 제품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편리하다. 최근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비롯해 일부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기기가 무선충전을 지원하므로, 무선충전 보조배터리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 맥세이프를 지원한다면 특히 최신 단말기에 사용하기 훨씬 편리해진다

충전 속도도 확인 필요

마지막으로 살펴야 할 것은 충전 속도다. 보조배터리의 디바이스 충전 속도는 기기마다 상이하므로,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충전을 마치려면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동시에 복수의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도 편리하다.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이어폰도 함께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일일이 제품마다 충전주기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 동시에 복수의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도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