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보다 편리해졌다. 이제는 맛집의 메뉴를 어디에서나 쉽게 주문할 수 있으며, 여러 가사일을 플랫폼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다보니 낯선 이들과는 더 자주 마주치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배송기사, 택배원, 가사 도우미 등 플랫폼을 사용하며 만나게 되는 낯선 이들과 종종 법적인 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플랫폼 노동자들의 필수품, 바디캠

플랫폼 경제의 성장으로 배달 라이더, 대리운전, 택시 호출앱 드라이버 등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물론 여기에 종사하는 플랫폼 노동자들 또한 의도치 않은 갈등과 법적 분쟁에 자주 휘말리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플랫폼 노동자들은 '바디캠'을 활용하는 추세다. 바디캠은 사용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며 주변의 상황을 기록하고, 이를 만약의 경우 법적 증거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이다.

▲ 특히 플랫폼 노동자들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바디캠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바디캠이 갖춰야 할 필수조건

바디캠은 하지만 제대로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 결과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화질의 문제다. 지나치게 화질이 낮은 제품의 경우에는 촬영된 결과물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FHD 이상의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고화질의 영상을 제대로 저장할 수 있도록, 넉넉한 저장공간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바디캠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어도 야간촬영은 문제 없이 지원하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배터리와 사용시간도 잘 살펴야

또한 어두운 곳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플랫폼 노동의 특성을 고려해, 야간촬영을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저조도 촬영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주변 상황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업무시간 내내 촬영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용량과 구동시간도 미리 살펴봐야 한다. 적어도 업무시간 중에는 전원이 꺼지지 않을 만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나 눈이 오는 때에도 문제 없이 구동되는 방수 지원 제품을 선택해야 만약의 상황을 제대로 예방할 수 있다.

▲ 클립이 부착돼 있어, 어디에나 쉽게 달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 편리하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