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면 우리의 옷차림도 달라지게 되기 마련이다. 신발에도 예외는 없다. 두꺼운 신발 대신 보다 시원하게 신을 수 있는 샌들, 슬리퍼 등을 신기 좋은 계절이 왔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샌들 같은 신발을 꺼리는 이들도 많다. 겨우내 거칠어진 발의 피부 상태 때문에 말이다. 허옇게 일어난 발의 피부는 관리를 통해 충분히 매끈하게 만들 수 있다. 무턱대고 일어난 피부를 뜯으려 들어서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 피부를 관리해야 한다.

샌들을 신을 때 부담이 되는 발 각질

발은 원래 물리적인 자극이 많이 가해지는 부위이기에, 수분이 부족해지고 하얀 각질이 쉽게 일어나게 된다. 특히 발꿈치 각질의 경우에는 방치하게 되면 발꿈치 염좌, 건초염, 혈관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 각질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샌들, 슬리퍼를 신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발 각질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는데, 잘못된 방법을 쓰게 되면 문제가 없는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세균에 감염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발에 쉽게 생기는 각질은 억지로 뜯어내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하려면

많은 이들은 물에 불리거나 거친 사포로 각질을 갈고 뜯어내는 것을 권한다. 혹은 손톱깎이, 칼 등으로 자르는 방법을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미 두꺼워진 각질을 무리하게 제거하면 더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이것이 반복되면 발꿈치는 점점 딱딱해질 수 있다. 발꿈치 각질은 한 번에 무리해서 전체 각질을 벗겨내는 것보다는 가볍게 여러 번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 발의 각질을 제대로 제거해야 깨끗한 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각질제거와 보급의 중요성

발 각질을 제거할 때는 가능한 전용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각질제거기를 쓰면 상처 없이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각질 제거 전에 알코올 스와프를 사용해 깨끗하게 소독하는 것도 좋다. 발 각질 제거 후에는 발을 보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제거기를 사용하더라도 발의 피부는 민감해질 수 있다. 따라서 보습 크림을 통해 발의 수분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틈틈이 풋케어를 하면 각질층이 두꺼워질 새 없이 매끈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보습 관리와 함께 혈액순환을 돕는 발 마사지를 하는 것도 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추천한다.

▲ 각질제거기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발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