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기 위해 떠나는 캠핑에서도 전력은 필요하다. 캠핑 때 사용하게 되는 기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전력이 공급되지만, 필요한 곳까지 끌어서 쓰기에는 불편함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캠핑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캠핑 릴선'이다. 가정용 멀티탭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캠핑 릴선은 생각보다 전선의 스펙부터 플러그까지 살펴야 하는 스펙이 다양하다.

캠핑용 릴선을 고를 때 살펴야 하는

전선은 단선, 복선, 굵기, 피복 종류 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스펙을 가진다. 캠핑용은 가정용에 비해서 전선의 굵기가 굵고 튼튼한 것이 좋다. 릴선의 경우 전선 굵기는 SQ(스퀘어)라는 스펙으로 표기된다. SQ는 전선 내부 구리선의 굵기를 뜻하는 것으로, 전선의 굵기에 따라 허용 가능한 전력량의 크기가 달라진다. 캠핑 릴선으로 사용할 만한 스펙은 1.0SQ 정도면 충분하며, 이 정도의 굵기라도 전선 자체는 충분한 전력 허용량을 가지게 된다.

▲ 캠핑 시 사용하게 되는 전자기기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활용성을 위해 코드 길이도 살펴야

캠핑 릴선의 코드 길이 또한 잘 살펴야 한다. 기껏 캠핑 릴선을 준비했더라도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길이를 가지고 있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적어도 코드의 길이는 15m 이상의 스펙을 가진 것을 추천한다. 캠핑장에 따라 이보다 긴 제품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용도라면 이 이상의 길이는 오히려 사용하기에 무거운 스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가 길어지면 당연하게도 제품의 크기와 무게도 늘어나게 되며, 이 경우는 실제 사용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다.

▲ 급작스런 날씨 변화를 감안해 안전캡을 갖춘 제품이 좋다

안전을 감안한 장치도 살펴야

캠핑장에 예상치 못한 폭우와 폭설이 내릴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콘센트를 막을 수 있는 안전캡을 갖춘 제품이 활용도가 높다. 플러그를 쉽고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며, 안전을 생각할 때는 접지 처리가 된 제품이 좋다. 접지 처리가 된 제품은 감전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 아울러 전력 과부하를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제품 자체가 난연 재질로 이뤄진 것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접지 처리가 된 제품을 추천한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