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치질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치질은 변 배출이 힘들게 되면서 항문 점막이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치질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한 번 발병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재발이 된다는 점이다. 치질이 발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엉덩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다. 치질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엉덩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

치질이 발병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차갑거나 딱딱한 곳에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디에 앉든 엉덩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차갑지 않게 두는 것은 치질 재발뿐 아니라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자궁과 난소 등 여성생식기와 관련된 혈관이 분포된 뷔이가 차가워지면 자궁 주변의 근육과 힘줄 등을 경직시켜 생리통이 생기게 된다. 또한 체온저하로 인한 자궁 혈관 수축으로 혈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쌓여 자궁근종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엉덩이를 차갑게 두면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엉덩이 온도 유지에 좋은 것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출 이후에 집에 돌아오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 긴장됐던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회복할 수 있으며, 자궁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 인삼차, 쑥차, 꿀차 등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차가운 곳에 앉을 때,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석이나 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열선을 갖춰 몸에 닿는 부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온열매트를 활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휴대가 수월한 전기방석도 도움이 돼

방석 형태의 온열매트인 전기방석은 올해 겨울철 특히 많은 주목을 받는 아이템으로, 하반신 건강을 신경쓰는 이들은 유용하게 살펴보면 좋다. 원적외선 방출 기능을 갖췄으며, 손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진 전기방석이 최근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100g 내외의 가벼운 무게로 슬림하게 만들어진 제품은 휴대하기도 수월해, 겨울철 하반신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다.

▲ USB 케이블로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기방석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