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어느새 끝을 고하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서 무더웠던 낮의 기온이 낮아졌고, 해가 짧아져 밖이 금세 어두워지고 있다. 여름이 가고 날씨가 쌀쌀해질 때를 기다리는 이들 중에는 오디오 마니아들이 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쉬이 쓰지 못했던 ‘헤드폰’을 쓸 수 있는 때가 곧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뛰어난 성능의 헤드폰을 많이 볼 수 있다.

음향기기 명가 소니의 헤드셋

다양한 제조사에서 저마다의 기술을 녹여 헤드폰을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능의 측면에서 호평을 받는 ANC 헤드폰 메이커는 크게 세 곳을 들 수 있다. 하나는 이 분야의 시조라고도 할 수 있는 ‘보스’며, 또 하나는 음향기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애플’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오늘부터 이야기할 전통의 음향기기 명가 ‘소니’다. 소니는 다양한 라인업에서 ANC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공급하고 있다.

▲ 뛰어난 음질과 착용감으로 호평을 받는 소니의 무선 헤드폰

프리미엄급 성능의 헤드폰

ANC 헤드셋 중에서 플래그십 역할을 하는 제품은 바로 ‘소니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WH-1000XM5’라 할 수 있다. 극강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소니의 기술력을 녹인 음색, 거기에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WH-1000X 라인업의 5세대에 해당되는 제품이 최근 출시돼 앱스토리몰 등의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줄곧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이어왔던 제품이었으나, 올해 출시된 M5는 이전과는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소니의 무선 헤드폰 플래그십 모델 'WH-1000XM5'

더 좋아진 착용감과 성능

디자인을 바꾸면서 착용감은 더 좋아졌다는 평을 듣는다. 미니멀 디자인은 전작 대비 더 세련돼 졌고, 귀와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더 줄어들어 착용감도 더 좋아졌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기존의 듀얼 노이즈 센서에서 2배 더 많아진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해, 이전보다도 더 노이즈 수음 능력이 좋아졌다.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머리 모양, 대기압 등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 무얼하든 자동으로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을 선사할 정도로 똑똑해지기도 했다. 올 가을에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채택해 더 진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

▲ 더 진화된 성능과 착용감을 뽐내는 신제품이 출시됐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