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나 헝겊, 섬유의 거죽에 일어나는 잔털을 보풀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겨울철 입게 되는 두꺼운 옷은 섬유원단 표면의 마찰로 인해 보풀이 잘 일어난다. 보기에도 안 좋고, 안쪽에 일어난 보풀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에게는 만만치 않은 괴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보풀을 무작정 뜯어서는 안 된다. 섬유원단에 쉬이 상처가 생기기 때문이다.

보풀은 억지로 뜯지 말아야

한 번 생기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보풀을 억지로 잡아서 뜯으면, 주변에 있던 섬유들이 딸려나와서 옷이 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상처를 입은 부위에는 다시 보풀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날카로운 칼, 면도날 등으로 원단이 상처입지 않도록 보풀만 조심스레 잘라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쓸 경우에는 조금만 방향이 빗나가도 심할 경우에는 원단에 칼집이 생겨날 수 있다.

▲ 보풀을 잡아뜯으면 섬유원단이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보풀 제거기로 안전하게 제거

고민스러운 보풀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풀 제거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풀 제거기는 회전하는 칼날을 이용해 보풀을 안전하게 잘라내는 전자기기다. 칼날 위에는 보풀만 튀어나오도록 만들어진 안전망이 위치해 있어, 사용 시에 이용자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보통이다. 커다란 크기의 보풀을 먼저 제거한 후, 자잘한 보풀은 제거기를 사용해 잘라내는 것이 섬유원단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보풀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보풀 제거기가 시중에 많이 존재한다

보풀 제거기도 스마트화

큰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보풀 제거기도 최근에는 휴대용 배터리를 탑재해, 예전보다 사용하기 쉬운 형태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제품이 앱스토리몰에서 판매되는 '하이온 충전식 미니 보풀제거기'다. 이 제품은 USB C타입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 제품으로, 플로팅 헤드에 장착된 6중의 칼날이 효율적으로 보풀을 잘라내는 보풀 제거기다. 아끼는 옷에 생긴 보풀은 이제 뜯지 말고 보풀 제거기로 안전하게 잘라내도록 하자.

▲ 앱스토리몰에서 판매되는 하이온 충전식 미니 보풀제거기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