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체 스마트폰 브랜드인 픽셀의 신제품 '픽셀6'가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은 자사 공식 발표를 통해 6.4인치 픽셀6와 6.7인치 픽셀6 프로의 출시 계획을 밝히는 한편, 티저 페이지를 개설해 이벤트를 예고했다. 픽셀6의 론칭 이벤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픽셀6 시리즈는 구글 최초로 자사가 직접 설계한 SoC인 텐서를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오는 10월 19일 정식발표

픽셀6의 프로세서인 텐서는 자세한 스펙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략적인 성능은 긱벤치에 등록된 스코어로 짐작해 볼 수 있다. 9월 29일 업로드된 텐서의 긱벤치 스코어는 싱글코어 스코어 1034점, 멀티코어 스코어 2756점으로 기록돼 있다. 이는 아이폰XS의 프로세서인 A12는 싱글코어 1100점 내외, 멀티코어 점수는 2400점 내외다. 다만 GPU가 Mali-G78MP20 구성으로, 그래픽 성능은 프로세서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월 19일에 론칭 이벤트가 치러진다

안드로이드12를 탑재

픽셀의 OS는 지난 10월 4일 공개된 안드로이드 12가 될 것이 유력하다. 구글은 지난 2018년 공개된 안드로이드 9 파이를 끝으로 공식적인 OS명으로 디저트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 왔다. 이후 안드로이드 10, 11을 건너뛰고 2년 만인 안드로이드 OS 12에서 다시 '스노우콘'이라는 디저트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술 팀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차기 안드로이드가 스노우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게재한 바 있다.

▲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이기도 하기에 최신 OS가 탑재될 것이 전망된다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

제품의 보다 상세한 스펙은 공식 이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지만, 현재 대만 지역의 유통점을 통해 개략적인 제품의 가격과 출시일은 알려진 상황이다. 픽셀6 128GB 제품의 경우 출시가는 한화로 약 76만 원, 픽셀6 프로 256GB는 한화 약 110만 원의 가격대며, 제품 발표 이벤트 직후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 실제 판매는 10월 28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지역에서의 제품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출시가는 일반 모델이 76만 원, 프로 모델이 110만 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