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입자 수 1위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자사 및 제휴사의 혜택을 모아서 하나의 구독상품으로 내놓았다. 오는 2025년까지 우리나라에서 36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제시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이름은 'T우주'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11번가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제휴상품을 가장 큰 미끼로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T우주 최초공개

SK텔레콤은 8월 25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사업 브랜드인 T우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서비스의 명칭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서비스를 추구한다는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의 철학을 담아 명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에서 더 나아가 Technology, Tomorrow, Together 등의 뜻을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T우주

11번가에 입점하는 아마존닷컴

T우주 서비스의 핵심은 '아마존'이다. 11번가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이 입점했다는 것이다. 이미 알려진 두 회사의 협업은 11번가의 아마존글로벌스토어를 통해, 아마존닷컴에서 판매중인 상품을 11번가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아마존닷컴의 수천만 개의 상품이 11번가에 입점할 것이며, 국내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16만 개 이상의 특별 셀렉션 상품은 평균 4일에서 6일 이내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 제휴사는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게 SKT의 설명

혜택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늘려갈 계획

T우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아마존닷컴의 특별 셀렉션 상품 구매 시에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서 약 100개의 사업자와 혜택 제공을 위해 추가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T우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시에는 매월 11번가 포인트 제공, 아마존 특별 셀렉션 상품 무료배송, 구글 클라우드 이용권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웨이브, 플로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택1하여 이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 핵심은 11번가 포인트와 아마존 일부 상품 무료배송 혜택이 될 것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