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성장의 주된 원동력이 '샛별배송'이라는 점에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샛별배송을 현재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 거주자가 아닌 이들은 흔히 착각하기 쉬운 사항으로, 현재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대구에서 샛별배송 개시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이 금번에 확장을 발표한 지역은 우리나라 제3의 도시인 '대구광역시'다.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광역시의 7개구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샛별배송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컬리는 지난 5월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지역을 넓혔으며, 현재는 CJ대한통운과 업무 협약을 맺고 대전광역시, 세종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까지 확장한 상태다.

▲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이 확대된다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진행

대구광역시에서 시작되는 샛별배송 서비스도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구 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다. 이후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앞에 최종적으로 배송되는 방식을 취한다. 대구 지역의 샛별배송도 수도권,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풀콜드체인 배송으로 진행되며, 식품 외에 뷰티, 주방, 가전 등의 비식품도 지원된다.

▲ 지금까지 마켓컬리를 성장시킨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샛별배송

8월부터 개시될 예정

컬리는 수도권에서 대구까지의 물리적 거리를 감안해 대구광역시의 샛별배송의 운영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주문 마감시간을 수도권과 충청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8시로 앞당겼고, 배송시간도 오전 8시까지로 1시간 늦췄다. 이는 상품 이송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안전한 배송을 하려는 목적도 내포하고 있다. 컬리는 대구 샛별배송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사진인증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 밝히고 있다.

▲ 8월 대구 샛별배송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