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실적은 여전히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실제 실적이 어떻든, 항상 '모바일 스토어 매출 1위'라는 타이틀은 엔씨소프트에 있어 중요하다. 최근 이 타이틀은 지난 몇 년 동안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지금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게 돌아가 있다. 엔씨소프트로서는 지금의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서 새로운 카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다. 다시금 스토어 매출 1위의 자리를 찾아올 수 있는 '신작'의 필요성이 말이다.

블레이드앤소울2, 8월 서비스 개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다음의 매출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블레이드앤소울2'다.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이 게임은 오는 8월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 '문파는 처음이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 프로그램은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로 유명한 슈퍼주니어 신동이 신작의 문파장이 되어 문파를 키워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 긴 시간 사전예약을 받은 블소2가 마침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기존 사전예약 페이지는 브랜딩 페이지로 교체

엔씨소프트는 정식 서비스 예정을 발표함과 함께 7월 19일을 기해 사전예약, 캐릭터 및 문파 생성 이벤트를 종료했다. 기존에 제공되던 HTML5 미니게임의 획득 포인트를 획득한 사전예약자는 7월 20일까지 교환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종료하는 대신, 출시일 공개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의 브랜드 페이지를 개편했다. 브랜드 페이지에는 출시와 연관된 3가지 키워드가 공개돼 있으며, 출시 전까지 순차적으로 키워드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 순차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공개할 예정

매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까

리니지M의 매출 1위 자리가 탈환된 것도, 그리고 그것이 일시적이지 않고 긴 시간 지속되고 있는 것도 지금껏 누구도 쉽사리 상상치 못했던 일임은 분명하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는 이름값이 높은 IP의 후속작이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매출 1위를 쉽게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오는 8월에는 엔씨소프트 외에도 넥슨 '코노스바',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의 게임이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역시나 기대를 받고 있는 넷마블의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