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은 제프 베조스가 창업했으며 또 지금까지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1964년생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는 1994년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이듬해에 자신의 집 창고에서 아마존닷컴을 창업했다. 창업 일주일 만에 미국 전역과 전 세계 45개 도시에 서적을 판매하기 시작한 아마존닷컴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1997년 5월 주식시장에도 상장하게 된다.

미국 최대의 슈퍼리치,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의 성장은 제프 베조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다 주게 된다. 지난 4월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의 자산은 1966억 달러로, 이는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나 워렌 버핏보다도 많은 미국 1위의 수치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닷컴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마존닷컴의 경영을 필드에서 진두지휘해 왔다.

▲ 아마존닷컴을 만들고 지금까지 성장시킨 인물, 제프 베조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오랜 기간을 실무를 담당한 제프 베조스가 경영 일선에서 물어날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 2월에 전해진 바 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닷컴 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올해 3분기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아마존의 이사회 의장으로 옮길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아마존을 ‘가장 훌륭한 창의력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라 칭하며, 직원들에게 계속 창의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마존

오는 7월 5일, 후임자는 AWS 책임자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CEO직을 내려놓는 날이 확정됐다. CNBC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후부터 후임자인 앤디 재시가 CEO직을 수행할 것이며 그는 오는 7월 5일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날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제프 베조스는 새로운 제품과 사업에 집중할 예정인데, 특히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오리진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프 베조스의 뒤를 잇는 앤디 재시는 1997년 아마존닷컴에 합류한 인물로, 지금까지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을 이끌어 온 인재다.

▲ AWS를 성공시킨 인물, 앤디 재시가 후임 CEO가 된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