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창업허브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독일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행사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서비스를 통해 다임러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행사다.

5천 곳 이상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발굴한 행사

독일에서 출범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에서 개최돼 총 5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한국은 작년 세계에서 7번째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스타트업 아우토반이 진행되며, 2021년도 프로그램 참가팀은 5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서울창업허브와 벤츠가 진행하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발굴 행사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것

작년 국내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총 5개사였다. 올해에는 선정 기업을 최대 두 배 늘리고 협업 가능한 파트너 기업도 모집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해당분야 전문가 멘토 등 육성 프로그램, 투자유치 기회 제공, 독일 현지 상용화 기술 개발 기회와 서울창업허브 입주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 작년에는 총 5개 스타트업이 선정된 바 있다

9월 선발, 12월 최종 행사 진행 예정

오는 6월에는 국내 파트너 기업 공개 및 세부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그리팅 데이(Greeting Day)가 진행되며,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에서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스타트업이 선발된다. 이후 100여 일 동안 다임러 전문가 멘토 및 국내외 파트너 기업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 등이 각 스타트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최종 피칭 행사인 엑스포 데이(Expo Day)에서 개발 성과가 공유될 예정으로, 우수팀에게는 다임러 본사와 직접 제품 상용화를 논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 순차적으로 진행될 스타트업 아우토반 이벤트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