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 신작이 국내 테스트에 돌입한다. 발표 당시에는 정식 속편이 발표될 것을 기대한 이들이 아유를 쏟아내자, 여기에 "당신들은 핸드폰이 없나요"라는 발언으로 마니아들의 비아냥을 사기도 했던 '그' 작품이 말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P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바로 그 게임이다.

5월 20일부터 비공개 테스트 돌입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중국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 넷이즈와 손을 잡고 내놓는 모바일용 신작 게임이다. 2018년 11월 블리즈컨 2018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이 작품은 디아블로 IP의 두 번째 작품과 세 번째 작품 사이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는 완전신작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5월 20일부터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 발표됐다.

▲ 디아블로 이모탈의 비공개 알파 테스트가 5월 20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전용 서버에서, 현지화된 콘텐츠 제공

테스트 버전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전용 서버를 적용해 제공할 예정이며, 일부 콘텐츠에는 우리나라에 맞는 현지화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식 서비스 시에는 100% 한국어 더빙이 이뤄지겠지만, 테스트 버전에서는 일부만 확인할 수 있다. 이미 기존에 발표된 클래스 외에 신규 클래스인 성전사가 추가되며,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탈것에 올라타 적을 한 곳에 몰아넣는 스킬도 확인할 수 있다.

▲ 디아블로2와 3 사이의 시간대를 다룬 작품이 될 예정

한국 게이머들의 참여를 기다려

게임의 디렉터인 와이엇 챙과 스캇 쉬코프 총괄 디자이너는 특별히 디아블로 이모탈 한국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캇 쉬코프 총괄 디자이너는 "한국 이용자라면 엔드콘텐츠까지 즐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하고 있으며, 와이엇 챙 디렉터는 "한국 이용자는 디아블로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금번 테스트는 최대 레벨이 55레벨로 상향되고, PVP와 PVE를 통해 기록을 서버에 남기는 통합형 콘텐츠 '투쟁의 주기'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국내에도 골수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IP의 모바일판 신작은 성공할 수 있을까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