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4월 28일,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는 오전 10시에 치러지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이날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새로운 하드웨어의 공개가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체와 파트너사에 발송한 초대장에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 최초의 노트북 언팩 행사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할 제품은 ‘갤럭시 북’ 시리즈 2종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 북 프로, 그리고 갤럭시 북 프로 360이 금번에 공개될 제품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들은 이미 블루투스 SIG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 북 프로 2종은 각기 다른 컨셉을 가진 제품으로, 모두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랩탑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 매체를 대상으로 한 초대장이 배포됐다

각기 다른 폼팩터의 두 라인업이 공개될 것

갤럭시 북 프로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랩탑의 모양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제품으로 추측된다. 와이파이 및 LTE 버전의 두 가지로, CPU와 램, 저장공간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와 15.6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 모델로 추측되고 있다. 13.3인치는 별도의 GPU 선택지가 없으며, 15.6인치의 경우에는 엔비디아 MX450을 외장 GPU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 갤럭시 북 프로,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강력한 갤럭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갤럭시 북 프로 360은 이름 그대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출시된다는 점이 일반 프로 모델과의 차이점이 된다. 나머지 스펙은 일반 프로 모델과 대동소이하지만, 셀룰러 모델의 경우에는 LTE가 아닌 5G 모델이 선택지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제품 모두 S펜을 지원할 예정이며, 소비자가는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초의 갤럭시 북 언팩 행사는 과연 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 삼성전자가 공언한 '가장 강력한 갤럭시'의 선물상자가 곧 열린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