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끄러워도 나 홀로 행복”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기능 3가지 원리는?
기사 입력시간 : | 이화송 기자
직장인 스타일리스트 A씨 소리에 예민하다. 코로나19로 예전보다 조용해진 버스지만 전화 통화나 커플들의 작은 속삭임도 크게 들렸다. 하지만 이어폰 하나로 요즘은 행복하다. 간간이 들려오는 도착 소리만 들리고 완벽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대에 사는 뮤지션 B씨는 지하철에서 옆 사람이 시끄러울 경우 짜증을 내기보단 이어폰을 꺼내 귀에 끼우면 나도 모르게 노랫소리에 몸을 움직인다. 버튼 한 개만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요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된 헤드폰이나 이어폰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소음 속에서도 음악이 제대로 듣게 해주는 기술력이다. 기기에 내장된 소음 조절기가 소음을 줄이거나, 소음이 잘 들리지 않도록 귀를 완전히 막아 지하철, 버스, 비행기 등의 외부 소음이 최대 90%까지 감소하기도 한다.
‘노이즈 캔슬링’에는 3가지 원리가 있다. 대표적 기술력인 ‘패시즈 노이즈 캔슬링’은 물리적으로 귀를 막아줘 소음이 줄어드는 원리다. 두번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외향 마이크로 외부 소리를 감지하여 이와 상응하는 안티 노이즈를 발생 시켜 청력 기관에 닿기도 전에 상반되는 소리에 서로 영향을 주어 효과를 없애준다.
마지막으로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은 2개의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잡음을 감소시켜 상대방에게 맑은 통화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한편, 고요한 속에 완벽한 몰입감을 즐기는 마니아라면 최대 28dB의 강력한 노이즈 감소 효과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수많은 소음의 파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해 그 반대의 안티 노이즈를 발생키는 것을 물론 버튼 한 개만 누르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활성화되어 간편하다.
이화송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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