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트론 엑시오스 게임패드

국민 10명 중 7명은 모바일 게임을 이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게임을 이용해 여가를 보내는 이용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0~65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70.5%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 이용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게임을 할 때는 주로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가상 게임패드를 통해 캐릭터를 조작하거나, 가볍게 두드리는 탭 혹은 화면을 손가락으로 긋는 스와이프로 조작을 한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에 내장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게임을 조작한다.

▲조이트론 엑시오스 게임패드​

하지만 이런 조작 방식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손맛’이 다른 오락기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패드와 같은 액세서리의 힘을 빌리면 직접 버튼을 눌러 플레이할 수 있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고 실감 나는 플레이로 더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두 손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사용자 스타일에 따라 한 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전면 중앙에는 웬만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또한, 홈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 디지털 방향키 등 다양한 버튼이 있어서 스마트폰 터치 방식에 비해 더욱 생생하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양쪽 그립이 손바닥 중앙에 딱 밀착되어 있어 게임패드가 흔들리거나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모바일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할 경우 거북목증후군 등의 증상을 초래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임을 즐길 때 양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면서 고개를 푹 숙이기 때문이다. 이때 경추(목뼈)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압박을 받으면서 디스크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채 게임을 즐기는 습관을 버리는 게 좋다.

이현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