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둥 냉방 가전 수요가 커진 상황이다. 특히 올 여름은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고자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편안한 휴가를 즐기는 언택트(untact) 휴가가 유행하면서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일반 에어컨은 실외기가 따로 있어 벽이 구멍을 뚫고 배관을 연결하는 공사를 해야 한다.

전·월세 거주자가 대부분인 1인 가구는 엄두를 못 내는 일이다. 이로 인해 선풍기만으로는 열대야를 버티지 못하는 1인 가구나 에어컨 한 대로 집 전체를 냉방하기 어려운 일반 가정에서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적당한 이동형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형 에어컨은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고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은 스탠드형 혹은 벽걸이형 에어컨보다 작은 크기지만, 일반 에어컨 못지않은 냉방 능력을 자랑한다. 창문이 있는 공간이라면 따로 실외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배송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편리성 때문에 자취생들을 비롯한 1인가구에게 인기끌고 있다. 어느 위치에 두어도 오토 스윙 기능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냉기가 공간 전체에 퍼져 나가게끔 하고, 타이머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귀가 전, 취침 후 등 원하는 시간에 전원을 ON/OFF 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 또한, 제습기능이 있다면 여름철 생기기 쉬운 곰팡이나 세균번식을 막아주며, 장마철 방 안에 틀어 두면 꿉꿉한 빨래도 뽀송하게 말릴 수 있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그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차가운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냉방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됐을 때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말한다. 냉방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 및 기침, 오한, 발열, 인후통 등이 있다. 냉방병의 증상이 나타날 시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현주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