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로봇 청소기

집안일을 즐겁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빨래하고 청소기 돌리고 식사 후에 설거지까지 하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있고, 온 몸은 피로에 절어 다른 것을 생각하기 싫어질 정도로 귀찮아진다. 이 무한 지옥 중에 청소기라도 돌리지 않아도 된다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이런 마음을 알아챘는지 시중에는 다양한 로봇 청소기가 출시되고 있다. 내가 직접 청소기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로봇 청소기 하나만 있으면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과 각종 과자 부스러기, 그리고 함께 뒤엉킨 먼지까지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층간소음 걱정 없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청소를 할 수 있다.

▲샤오미 로봇 청소기​

최근 저렴한 로봇 청소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얼렸다. 청소 형태 역시 브러시를 사용하던 진공 청소기 외에도, 소리 없이 바닥 청소를 해주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 등으로 다양해졌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2,200pa의 흡입력을 갖춰 청소 효율을 20% 높인 것이 특징이며, 물걸레 기능과 LDS 레이저 센서, 추락방지 센서 등 다양한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청소 단계는 저소음, 표준, 강력, MAX 등 네 가지로 설정 가능하며, 청소하고 싶지 않은 구역은 청소 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가상 벽을 세워둘 수도 있다. 특히, 소음이 55dB에 불과해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간단하게 청소할 수도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좋다.

한편, 로봇청소기를 구매하기 전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 제어가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 연결을 지원하는 로봇청소기는 청소 시작시간을 예약하거나 외출 시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 청소를 명령할 수 있으며, 이동 동선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장착된 로봇청소기의 경우 촬영한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현주 기자 press@appstory.co.kr